SBS 이사 출신의 초선의원인 한나라당 허원제 의원(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부산진구갑)이 1주일에 세 네번씩 전문가들을 불러 방송과 통신, 문화와 체육·관광 등의 상임위 소관 이슈들을 챙기고 있다.
지난 석달동안 파행을 거듭하다 어제(26일)가 돼 서야 원구성을 완료한 만큼, '일하는 국회'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겠다는 것이다.
허원제 의원은 지난 7월 말 '방송통신통합법제'에 대해 방통위·학계 등과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한 데 이어, 26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통신서비스산업의 쟁점과 주요이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내찬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 방통위 오남석 통신정책기획과장, KT, SK텔레콤, 국회 입법조사처 등이 참여한 이날 간담회에서는 통신시장의 현안들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이내찬 교수는 통신사업자의 IPTV 시장 진출이 지상파 재전송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하며, 유선시장의 지배적 사업자인 KT와 무선시장의 지배적 사업자인 SK텔레콤이 그 시장만 지키려고 하면 다른 파급 산업들이 발전하기 어려우니 대승적인 차원에서 망은 서로 공유할 수 있도록 해야 하지 않느냐라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통위 오남석 과장은 (KT-KTF 등) 인수합병(M&A) 신청에 대비해서 국내외 인수합병 사례를 분석하고 공정경쟁과 이용자 보호 관점에서 인가조건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허원제 의원실 관계자는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에서는 방송뿐 아니라 통신 이슈도 다루게 되는 만큼, 의원이 전문가들과 현안들에 대해 토론하신 것"이라며 "상시국감 이야기도 나오고 있어 전문가 여럿과 함께 하는 토론회와 별도로 일주일에 서너번 전문가를 모셔 특정주제에 대해 공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원제 의원실은 앞으로 문화와 체육, 관광 등에 있어서도 핵심이슈를 챙길 예정이다.
한편 국회 원구성이 완료됨에 따라 방송통신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의 움직임도 빨라졌다.
방통위는 지난 주 민주당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보좌진들을 대상으로 업무설명회를 개최한 데 이어, 28일과 29일 이틀동안 한나라당 보좌진들을 대상으로 오전 중에 업무설명회를 개최한다. 문화체육관광부 역시 28일과 29일 이틀동안 오후에 한나라당 보좌진 대상 업무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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