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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중수 KT 사장, 최시중 방통위원장 면담 추진


국회 입법조사처도 KT-KTF 합병에 관심

남중수 KT 사장이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면담을 추진해 성사 여부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7일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1일 최시중 위원장과 8개 기간통신사업자 CEO 간담회 이후, KT가 남중수 사장과 최시중 방통위원장의 단독 면담을 추진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방송통신위 관계자는 "면담에 대한 얘기가 오가고 있다"며 "성사될 지는 모르나 (이뤄질 경우) IPTV와 함께 KT-KTF 합병 이야기가 나오지 않겠냐"고 말했다.

면담이 성사될 지 현재로선 불확실하지만, 업계에서는 '면담 추진' 자체가 KT-KTF 합병에 대한 공식발표가 임박했다는 의미로 해석하고 있다. 언론에 공식발표하기 전에 규제기관에 경영구조개편 추진 상황을 설명하고 조기합병을 위해 양해를 구하는 자리가 아니겠냐는 관측이다.

앞서 KT는 21일 CEO 간담회 때 KTF와의 합병 시 지배력 전이 논란을 감안, 선후발사업자간 차등규제를 주 내용으로 하는 유효경쟁정책 재검토를 제안한 바 있다.

한편 KT는 28일 오후 2시30분부터 뉴라이트방송통신정책센터(대표 최창섭)가 주최하는 '통신시장 구조개편 어떻게 할 것인가' 공개토론회에는 불참키로 했다. 이는 공개석상에서 합병에 대한 언급이 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행사는 김춘식 센터 네트워크정책위원장이 발제하고 최충웅 한국방송통신학회 부회장 사회로 하성호 SK텔레콤 상무, 이상헌 하나로텔레콤 대외협력실장, 성기현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사무총장, 권영주 두원공대 교수, 최창선 유한대 교수, 배성훈 한양대 박사, 신종철 방송통신위원회 통신경쟁정책과 서기관이 토론자로 참석한다.

뉴라이트전국연합 변철환 대변인은 "뉴라이트방통센터는 시내망분리 등의 대안 없이 이대로 KT-KTF 합병이 이뤄지는 것은 반대한다"고 말했다. KT 관계자는 "IPTV 활성화 건의 등은 할 수 있지만, 합병에 대한 공식입장이 정리되지 않아 불참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KT와 KTF의 합병논의에 대해 국회 입법조사처도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국회 입법조사처는 최근 KT와 SK텔레콤 등 통신업체에 KT-KTF 합병과 관련된 자료를 요구했다. 이에 KT는 'KT-KTF 경영체제 개편의 배경'을, SK텔레콤은 '시내망 조직분리 필요성 및 해외사례' 자료를 각각 국회에 제출했다.

입법조사처 과학환경팀 관계자는 "KT-KTF 합병이 가시화되지는 않았지만 조사 차원에서 통신회사에 관련자료를 요청했으며, 이 자료들이 로비용으로 만들어진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강호성 기자 chaosi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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