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자금세탁방지(AML) 도입을 위한 컨설팅사업자 선정에 착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이번 AML컨설팅 사업자 선정과 함께 오는 12월 관련 법 시행에 맞춰 AML시스템 구축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21일 삼성생명 및 컨설팅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이 ALM 컨설팅 프로젝트 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딜로이트컨설팅 ▲삼정KPMG ▲어니스트영한영회계 ▲삼일PwC 등 외국계 빅4가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이달말께 컨설팅 업체를 선정하고, 법 시행에 맞춰 솔루션 선정 및 구축 등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생보사 중 삼성생명이 첫 AML프로젝트를 시작함에따라, 이번 선정업체는 향후 다른 생보사 프로젝트에서도 우위를 가져갈 것으로 예상돼 외국계 빅4 컨설팅업체가 참여하는 수주전도 치열한 상태다.
실제 국민은행,하나은행의 경우 삼일PwC가, 우리은행은 어니스트영과 삼일PwC, 신한은행은 딜로이트컨설팅이 수주한 바 있다.
특히 생보업계에도 AML 도입이 늘 것으로 보여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딜로이트컨설팅 이원일이사는 "지금까지 생보사는 지급결재 기능이 없어 자금세탁 위험도가 낮은 것으로 인식돼 왔다"며 "그러나 보험업 또한 타 금융권 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고, 앞으로 보험상품이 지급결재 기능을 갖게되면 은행에 준하는 자금세탁위험을 떠안게 된다"며 생보업계 ALM 확산을 기대했다.
/이길환기자 nextwa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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