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계열 전자부품사 LG이노텍이 증시 부진속에서도 IPO일정을 강행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8일 LG이노텍은 기관투자자들을 상대로 수요예측을 마감했다. SKC&C가 수요예측 이후 상장을 연기하고 롯데건설 일정을 다소 연기하기로 알려진 가운데서도 정상적인 일정을 그대로 소화하고 있는 것.
LG이노텍의 IPO주간사인 대우증권과 회사측은 최근의 비관적인 IPO 상황에서도 비교적 성공을 낙관하는 분위기다.
정중명 대우증권 상무는 "구주 매출로 회사에 자금 유입이 없는 SKC&C나 미분양 문제 등이 있는 롯데건설과 달리 LG이노텍은 우량기업으로 오히려 투자가 몰릴 수 있다"고 전했다.
정용선 LG이노텍 CFO도 "외국 투자자들의 관심도 크다"고 말했다.
공모규모도 크지 않다는 점도 위안거리다. 340만주가 공모되며 공모금액은 1천700억원에서 2천40억원 가량이다. SKC&C가 1조원대의 규모였다는 점과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
다만 공모 가격이 문제라는 것이 양측의 입장이다.
정 CFO는 "동종 업체인 삼성전기와 비슷한 잣대를 적용하면 LG이노텍의 주가는 10만원 이상"이라며 현 5~6만원 선의 공모가는 이미 시장 상황을 반영한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시장이 부진한 만큼 4만원 선의 공모가까지는 인정할 수 있지만 그 이하는 어렵다라고 밝혀 수요예측결과 4만원 선이 상장의 갈림길이 될 전망이다. 공모가는 오는 10일까지 확정된다.
한편 이날 허영호 대표는 "과거 투자한 신규사업 성과가 본격화되며 지난해 2.4%던 영업이익률이 올해 5.0%로 확대되고 오는 2010년까지는 10%영업이익률과 3조2천억원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LG마이크론과의 합병설에 대해서는 "합병에 긍정적인 시장의 반응을 알고있지만 현재는 합병에 대한 검토는 하고 있지않다"고 말했지만 IPO이후 검토할 수 도 있다는 뜻을 밝혔다.
LG이노텍은 모바일, 디스플레이, 방송/무선통신 네트워크, 차량전장부품을 중심으로 ▲튜너 ▲모터 ▲LCD 모듈 ▲카메라 모듈 ▲파워모듈 ▲무선통신모듈 ▲LED ▲차량전장 부품을 전개하고 있는 회사다.
/백종민기자 cinqang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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