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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초 고정거래가 D램 ↑ 낸드 ↓ 추세지속


D램 주력제품 2.7% 상승…낸드는 3.1% 하락

6월 들어서도 D램 가격은 상승세를 지속한 반면, 낸드플래시메모리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메모리반도체 시장조사기관 D램익스체인지는 D램 주력제품 1기가비트(Gb) 667메가헤르츠(MHz) DDR2 D램의 6월초 고정거래가격이 2.31달러를 기록했다고 6일 집계했다.

이는 지난 5월 말 대비 2.7% 상승한 수준. 동급 512메가비트(Mb) D램 가격도 2.7% 올라 1.16달러를 나타냈다.

지난 4월 말부터 오르기 시작한 D램 고정거래가격은 5월 급등세에 이어 6월에도 소폭 오름세를 지속하는 모습이다. 최근 D램 가격의 강세는 모듈기업들의 재고 축적에 따른 것. 업계에 따르면 대만 주요 D램 수요기업들은 2분기 들어 하반기 성수기에 앞서 재고 축적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낸드플래시 주력제품 8Gb 멀티 레벨 셀(MLC) 제품의 6월 초 고정거래가격은 5월 말 대비 3.1% 추가 하락해 3.16달러를 기록했다. 이 제품 가격은 지난 4월 초~5월 초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8Gb 제품에 비해 수요가 떨어지고 있는 4Gb MLC 제품의 경우 지난 2007년 9월부터 단 한 차례도 가격이 반등하지 못했다. 지난해 8월 7.28달러에 이르렀던 4Gb MLC 낸드플래시 가격은 6월 초 현재 1.88달러까지 폭락한 상태.

낸드플래시 가격은 2분기 들어 최대 수요업체인 미국 애플이 3세대(3G) 휴대폰용 물량을 일부 구매하면서 반등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낸드플래시 수요를 이끌 핵심기기가 없는 데다, 주요 수요업체들이 재고 축적에 나서지 않으면서 최근 다시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

기업 간 메모리반도체 대량 거래에 적용된 가격의 평균을 나타내는 고정거래가격은 반도체 제조사들의 실적에 적잖은 영향을 미친다. D램익스체인지는 매월 2차례 고정거래가격을 집계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의 최성제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D램 모듈기업들은 이미 재고를 충분히 축적해 놓은 상태이나, 1Gb D램 기준 업계평균 제조원가로 파악되는 2.5달러까진 가격상승을 용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반면 "2분기 초 애플의 낸드플래시 구매는 하반기 예정했던 구입물량을 일부 당겨온 것에 불과하다"며 "당분간 특별히 수요를 견인할 요인이 없어, 낸드플래시 가격은 약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전했다.

/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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