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발표된 삼성전자의 정기 임원인사에서는 눈에 띄는 인물이 있다.
발탁과 함께 첫 탄생한 여성전무 등 두 사람이 그 주인공.
삼성전자 LCD총괄의 이건종 HD LCD 개발팀장은 액정표시장치(LCD) 사업의 1위에 기여한 공로로 상무 2년차만에 전무로 발탁된 경우다. 글로벌마케팅실 심수옥 브랜드전략팀장은 삼성전자 최초 여성 고위임원(전무)으로 승진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 신임전무는 LCD 신규라인을 적기에 가동할 수 있도록 세트 업(Set-up)하는 중추 역할을 수행해 '자랑스런 삼성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건국대 화학과 석·박사 학위를 받은 이 신임전무는 지난 1993년 삼성전자에 합류했다. 이어 LCD 수석연구원 및 LCD연구소 공정개발 팀장, HD 디스플레이센터 팹 팀장 등을 거쳐 지난 2007년 7월부터 HD LCD 제조팀장을 맡고 있다.
지난 1987~1991년 삼성전자의 경쟁사인 금성사(현 LG전자)에 몸담았던 이력도 눈길을 끄는 대목.
심 신임전무는 브랜드 전략 업무에 대한 전문능력을 인정받아 이번에 전무로 승진했다. 이화여대 영어영문학과를 나온 심 신임전무는 P&G 출신으로 지난 2006년 8월 삼성전자에 합류했다.
브랜드전략담당 임원을 지낸 뒤, 지난해 2월부터 브랜드전략팀장을 맡아왔다. 앞서 지난 1984년엔 대우, 1986년엔 왕컴퓨터 등에서 일하기도 했다.
/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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