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이 미국 국가핵안보부(National Nuclear Security Administration)에 설치한 블루진 기반 슈퍼컴퓨터가 세계 최고속 슈퍼컴 자리를 굳게 지켰다.
매년 두 번씩 슈퍼컴퓨터 순위를 발표하는 Top500.org가 2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위를 차지한 IBM 블루진/L은 린팩 벤치마크에서 초당 280.6테라플롭스(1테라플롭스는 초당 1조번의 연산) 처리 속도를 기록했다.
세계 최고속 슈퍼컴인 블루진/L은 이번 순위에서 10위권 안에 2곳을 더 포함시키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새롭게 추가된 두 곳의 블루진/L 기반 슈퍼컴은 각각 과학과 나노 학문 연구를 위한 것으로, 학계에서 운영하는 슈퍼컴 중에서는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 세계 10대 슈퍼컴퓨터 순위
| 순위 | 국가 | 설치 사이트 | 업체 | 기종 및 솔루션 |
| 1 | 미국 | 국가핵안보부 | IBM | 블루진/L - e서버 블루진 솔루션 |
| 2 | 미국 | 오크리지 국립연구소 | 크레이 | 재규어 - 크레이 XT4/XT3 |
| 3 | 미국 | 국가핵안보부 산하 샌디아 국립연구소 | 크레이 | 레드스톰 - AMD 옵테론 2.4GHz 듀얼코어 프로세서 |
| 4 | 미국 | IBM 왓슨 연구소 | IBM | BGW - e서버 블루진 솔루션 |
| 5 | 미국 | 뉴욕 스토니 브룩 | IBM | 뉴욕 블루 - e서버 블루진 솔루션 |
| 6 | 미국 | 국가핵안보부 | IBM | ASC 퍼플 - IBM 파워프로세서 기반 p5 575 |
| 7 | 미국 | 렌슬러 폴리테크 연구소 | IBM | e서버 블루진 솔루션 |
| 8 | 미국 | 국립슈퍼컴활용센터 | 델 | 에이브 - 파워에지 1955 |
| 9 | 스페인 | 바르셀로나 슈퍼컴퓨팅센터 | IBM | 마레노스트룸 - 블레이드센터 JS21 클러스터 |
| 10 | 독일 | 라이프니츠 연구소 | SGI | HLRBII - 알틱스 4700 |
특히 IBM은 10위권에 총 6개 제품을 올렸으며 50위권 내에도 23대를 포함시켜 세계 최강의 슈퍼컴퓨터 업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블루진/L에 이어 슈퍼컴 전문업체 크레이의 재규어와 레드스톰이 각각 2, 3위에 올랐다. 재규어와 레드스톰은 미국 오크리지 국립연구소와 국가핵안보부 산하 국립 연구소에 설치돼 있다.
2위를 차지한 크레이 재규어의 처리 속도는 초당 101.7테라플롭스였고 3위인 크레이 레드스톰은 초당 101.4테라플롭스를 기록했다.
◆10대 슈퍼컴에 '델' 진입
이번 자료에서는 특히 x86 서버 업체 델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것이 눈에 띈다. 미국 국립슈퍼컴애플리케이션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이 슈퍼컴은 8위에 랭크됐다.
반면 HP는 50위 권 내에 단 한 대도 포함시키지 못해 대조를 이뤘다.
유럽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으로는 스페인의 바르셀로나 슈퍼컴퓨팅센터의 시스템이 선정됐다. IBM의 블레이드 서버 JS21을 클러스터링으로 연결한 이 슈퍼컴은 초당 62.63테라플롭스를 기록, 9위에 올랐다.
10위는 SGI 기반 독일 뮌헨의 컴퓨터센터 시스템으로, 초당 56.52테라플롭스 성능을 낸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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