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휘영 NHN 사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무엇보다 이용자들과 함께 한다는 생각으로 초심을 잃지 않을 것"이라며 "NHN은 주요 포털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사장은 "구글과 제휴는 염두에 두지 않고 있다"며 "구글과 경쟁해 보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다음은 일문일답.
-실적 부분 올해 예상치와 내년 전망치를 말해달라

"2006 전망치는 5천400억 원이고 3분기까지의 성과를 고려할 때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내년 전망치는 현재 시장 상황을 고려해 예측하는 중으로 4분기 실적 발표 때 밝히도록 하겠다."
-최근 검색 서비스 시장에 대한 경쟁이 더욱 심화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네이버의 전략이 궁금하다.
"아직 검색 시장을 포함한 인터넷 산업은 초기 단계라고 생각한다. 인터넷을 통한 새로운 기회와 성장이 존재하고 있는 단계이기 때문에 '블루오션' 전략이 더욱 효과적이다.
최근 보이고 있는 경쟁사들의 탄력 있는 움직임과 경쟁이 산업의 질적 성장을 위해 오히려 도움이 되고 있으며 우리에게도 좋은 자극이 되고 있다.
NHN 혼자서는 산업의 성장동력을 찾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산업의 질적 성장과 다음 미래를 위해 다른 기업의 CEO와 만남도 자주 가지고 고민도 함께 하고 있다."
-2007년 네이버 통합검색에 대한 전략은 무엇인가?
"NHN의 2007년 키워드인 '품질2.0'에 녹아있다. 그 동안 통합검색의 점진적인 업그레이드 작업은 꾸준히 해왔다. 2007년 역시 통합검색의 서비스 품질 전반에 대한 업그레이드 작업이 계속 될 것이며 일부 가시화 되는 점도 있을 것이다."
-일본 검색 시장은 네이버 브랜드로 나가게 되는가?
"아직 일본 시장에 '‘네이버' 브랜드로 나가게 될지는 결정 되지 않았다."
-일본 외에 다른 시장 포털 진출 고민이 있다면.
"검색부분에 대한 기술 기반과 서비스 운영 능력이 시간이 지나며 쌓이고 있기 때문에 특정 시장에 한계를 두고 있지 않다. 궁극적으로는 모든 언어권에 나아가, 해당 언어 사용자들에게 인터넷을 활용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나가고 싶은 것이 우리의 바람이자 비전이다.
현재는 우리의 내부역량을 고려해 계속적인 준비와 스터디를 해나갈 것이며, 일단 2007년 오픈을 앞두고 있는 일본에 집중하고 성과를 만들어나가겠다."
-블로그 스팸 등 어뷰징 대책이 궁금하다.
"품질2.0을 위해 스팸이나 어뷰징 문제에 대해 기술적, 서비스적, 운영적 해결을 위해 고심하고 있다. 까페/블로그는 서비스이자 개인의 공간이라는 점을 악용하는 스팸과 같은 경우도 아이디 정책 강화를 위해 해소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 또한 스팸 방지 기술을 위해 T/F 만들어 개발 중이다."
-검색 서비스의 해외 진출에 있어 일본을 첫번째로 선택한 이유와 일본의 시장 전망, 이와 더불어 일본에서의 NHN 검색 서비스 모델과 성공모델에 대해 포괄적으로 언급해달라.
"내년에 어떤 모습으로 진출할 지에 대해 내부 테스트 진행 중이므로 자세히 언급하기는 어렵다. 한국의 네이버는 서비스 접점도 다양하며 리더십을 가지는 부분이 많지만 그 중 무엇을 가지고 해외 시장을 공략할 것인지는 항상 고민 중이다. 타이밍과 전략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문화적 장벽이 낮은 게임에 비해 검색은 사회 문화적 기반이 잘 녹아 들어야 이용자들에게 의미 있는 서비스라는 특징이 있다. NHN은 그 동안 게임 서비스를 통해 구축한 일본 시장에 대한 이해와, 네이버를 통해 그 동안 사용자와 끊임없이 소통하며 사용자가 원하는 퀄리티의 서비스로 맞춰나갔던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나갈 것이다. 일본 시장은 점차 활발한 시장이 형성되고 있기 때문에 많은 기회가 있다고 본다."
-NHN과 구글 제휴 가능성은 없는가?
"오버추어와 검색광고 재계약이 마무리 단계에 있고, 확정 되는대로 조만간 발표 예정이다. 구글로 파트너가 바뀔 확률은 거의 없다."
-2007년 대선으로 네이버 뉴스에 대한 외부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이다. 네이버 뉴스 방향성에 대해 알려달라.
"네이버 뉴스의 가장 큰 목적은 사용자가 어떤 정치적 견해를 가지고 있든지, 네이버에 가면 가장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인식하도록 하는 것이며, 네이버의 정체성 역시 여기에 있다. 그러나 우리가 의도하지 않았던 영향력을 최소화하기 위해 어떤 부분에 있어서도 편향되거나 오해의 소지가 있지 않도록 공정한 서비스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국내에서 야후, 구글이 주목할만한 영향력을 보이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이라 판단하나?
"타사의 전략에 대해 우리가 입장을 밝히기에는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
다만, NHN은 지난 7년간 이용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한국어를 쓰는 사람들이 그 순간 원하는 것을 다른 기업보다 더 잘 파악하기 위해 노력해 왔고, 이용자들의 니즈를 서비스로 만들어 낼 수 있는 기술적, 서비스적 역량을 갖춰왔기 때문에 이 정도의 성장이 가능하지 않았나 본다."
/정종오기자 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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