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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BPR 프로젝트 놓고 스토지리 업계 설전


 

신한은행 BPR프로젝트의 스토리지 공급처 변경을 둘러싼 '진실'을 놓고 한국EMC와 효성인포메이션-HDS코리아가 설전을 벌이고 있다.

양측의 공방은 설전을 넘어 상호 비방전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EMC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신한은행측이 성능 검사를 통해 신규로 자사의 제품을 구매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인전자 문서 보관서 사업을 눈앞에 두고 졸지에 제품 성능에 대한 신뢰를 잃게된 효성인포-HDS코리아 측은 한국EMC측의 발표에 즉각 반발했다.

효성인포메이션 관계자는 "우리의 제품이 이미 납품됐고 지난 6월30일자로 계약도 완전히 체결된 상황에서 스토리지가 변경된 것은 한국EMC측의 도를 넘은 마케팅 때문이다"라고 비난했다.

공격을 받은 한국EMC측도 응수에 나섰다. 한국EMC관계자는 "신한은행이 전자문서 보관소 사업에 알맞는 스토리지 제품을 찾기위해 제품 교체를 결정한 것으로 안다"며 "경쟁사에서 언급하는 무분별한 마케팅은 절대 없었다"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신한은행측이 2차분 스토리지 도입을 위해 지난 5월 효성의 H-CAP 제품을 테스트하다 최종적으로 EMC의 센테라 제품으로 변경키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양측은 용도 폐기된 효성측의 스토리지의 향후 사용처에 대해서도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효성측은 "한국EMC와의 계약에 따라 신한은행이 자신들이 공급한 스토리지를 놀릴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한국EMC측은 "이번 일은 경쟁사 제품을 교체하는 '윈백'만이라고는 보기 어렵다"며 "스왑 정도로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또 "기존 제품은 신한은행이 BPR용 이외에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스템 교체의 당사자인 신한은행 관계자는 "효성으로 부터 1차 도입한 제품이 공인전자문서 보관소 요건에 맞지 않아 교체하게 된것 이며 EMC 제품에 대해서도 정당한 가격을 지불한다"며 "기존 스토리지는 다른 분야로 용도 변경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현재 효성측이 납품한 장비에 대해서는 검수가 진행 중이며 대금 지불은 정상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지만 신한은행이 한 사업에 대해 두번의 비용지출을 결정한데 대한 정확한 진실은 여전히 오리 무중이다.

이같은 양측의 설전에 시스템 구축 사업자인 LGCNS도 당황한 눈치. LGCNS는 한국EMC의 보도 자료 발표가 있은 후에야 사업자 변경 사실을 확인하고 뒤늦게 정확한 상황 파악에 들어갔다.

/백종민기자 cinqang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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