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과 첫눈은 29일 '인수합병'에 대한 컨퍼런스 콜을 통해 향후 일정과 앞으로 통합조직, 해외진출 등에 대해 밝혔다. 이 자리에서 최휘영 NHN 사장은 "아시아권이 타깃이 될 것"이라며 "이르면 내년초에 일본에서 베타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통합조직에 대해서 최 사장은 "일단 NHN의 이준호 CTO를 중심으로 네이버와 첫눈의 개발진을 통합해 나갈 것"이라며 "통합조직이 완성되면 해외 진출을 적극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HN은 350억원의 인수대금에 대해서는 매년 70억원씩 5년동안 영업비용으로 지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피인수업체인 첫눈의 장병규 사장에게는 '중소벤처기업의 희망을 깼다', '직원들과 M&A에 대한 이야기를 공유했느냐'는 등의 비판적 질문이 많았다. 이에 대해 장 사장은 "중소벤처의 희망을 깼다기 보다는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었다고 생각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M&A에서 전 직원들과 의견을 공유했으며 직원들의 공감대를 토대로 결정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장 사장의 위치는 첫눈의 독립법인 CEO를 유지하고, 향후 다시 결정하기로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통합 개발팀은 어떻게 구성되나.
“(최휘영 사장) 이준호 NHN CTO의 역할이 중요해 질 것이다. 앞으로 서로가 가지고 있는 노하우와 맨파워 등을 고려해 최상의 조직을 만들어 갈 것이다. 조직을 통합하기 이전에도 네이버와 첫눈의 개발진은 항상 같이 모여 개발에 대한 논의를 해 갈 것이다.”
-검색의 해외진출은 언어적 한계, 문화적 차이로 어렵다. 어떻게 할 것인지.
"(최휘영 사장)그동안 네이버재팬을 통해 일본에서 검색을 시도했다. 여러가지 문화적 차이로 좋은 성과는 없었다. 하지만 해외진출에 대해서는 끊임없이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탄탄한 기반이 필요한데 이번 첫눈 인수는 이 부분에서 시너지 효과가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 조만간 새로 합류한 분들과 구체적인 전략을 논의할 것이고 나오면 공개하겠다."
-첫눈 사이트는 현재 시범 서비스단계인데 상용화는 안된다는 것인가.
"(장병규 사장)지금 현재로서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전략을 말하기는 어렵다. 다만 첫눈은 항상 '도전'을 생각해 왔다. 이번 계약이 해외진출을 하기 위한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첫눈을 상용화하기 보다는 도전적 검색서비스를 시험하는 곳으로 운영하는 방향으로 가겠다."
-첫눈의 검색기술이 네이버의 검색에 접목이 되는 것인지.
"(최휘영 사장) 오늘 첫눈을 인수한 것이 결정난 상황이다. 첫눈이 가지고 있는 부분 중 네이버 검색에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을 빨리 찾아 상용화할 것이다. 네이버에 업그레이드 시킬 것은 배울 것이다. 이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수한 인력을 확보했다는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
-해외진출의 구체적인 전략이 궁금하다.
"(최휘영 사장)아시아권을 타깃으로 삼고 있다. 일본쪽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르면 내년 초에 일본에서 베타 서비스를 런칭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350억원 인수대금은 어떻게 처리되나?
"(허홍 CFO)인수대금 350억원은 5년에 걸쳐 70억원씩 영업비용으로 지급될 것이다."
-첫눈의 인력들이 이번 인수합병에 불만을 품고 유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하는데.
"(장병규 사장) 첫눈 직원 모두와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이번 M&A를 추진했기 때문에 그런 위험성은 전혀 없다. 자신한다. 첫눈의 직원들은 시작할 때부터 같은 뜻을 가지고 출발했다. 이번건도 마찬가지이다."
-구글과 협상이 있었는지. 그리고 장 대표의 첫눈 지분은 얼마인지 궁금하다.
"(장병규 사장) 구글과의 협상이 있었는지 아닌지는 이 자리에서 밝힐 수 없다. 그리고 첫눈의 지분은 네오위즈가 10%, 저를 포함한 임직원이 90%를 가지고 있다. 제 개인적인 지분은 밝힐 수 없다."
-장 대표의 위치는 앞으로 어떻게 되나.
"(최휘영 사장)당분간 첫눈이 독립법인 형태로 유지되기 때문에 첫눈 CEO로 그대로 있는다. 앞으로 통합됐을 때 어떻게 할 것인지는 논의중에 있다."
-중소벤처의 희망을 깪다는 지적이 있다.
"(장병규 사장) 첫눈은 디씨인사이드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서 중소벤처업체와 상생모델을 꾸렸다. 앞으로도 그 전략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다. 중소벤처의 희망을 깼다기 보다는 상생모델을 만들었다고 생각해 달라."
-본격 서비스를 시작하지 않은 회사가 350억원의 가치가 있는가. 인수금액을 정할 때 기준은 무엇이었나.
"(최휘영 대표) 비상장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전문기관에 의뢰했고 서비스가 오픈됐을 때 중장기적 가치를 함께 근거로 삼았다. 기업의 미래가치에 대한 평가 부분 등을 모두 참고해 적정한 가치를 산정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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