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현대시스콤 최대주주는 기술신용보증기금


 

기술신용보증기금이 CDMA 장비 업체 현대시스콤의 사실상 최대주주인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기보는 현대시스콤의 주식 2천200만주를 담보 형식으로 현물 보관하고 있다. 사연은 이렇다.

현대시스콤의 전 최대주주인 쓰리알이 지난 10월 초 만기가 돌아오거나 예정인 벤처프라이머리 CBO 원리금 180억원을 갚지 못하자 현대시스콤의 새 주인이 된 하니엘이 이를 떠안고 기보에 대신 현대시스콤 주식을 담보로 맡긴 것이다.

기보 관계자는 "쓰리알이 채무를 갚지 못할 상황이지만 하니엘의 이사무엘상민 사장이 대신 채무를 떠안겠다고 해 보증을 연장해줬다"고 설명했다.

하니엘은 관계사인 엠베스텍을 통해 쓰리알의 채무를 떠안았다. 엠베스텍의 김동현 이사는 현대시스콤의 등기이사직을 맡고 있다.

문제는 이 엠베스텍이 쓰리알의 채무를 떠안은 지 한달도 안돼 부도가 난 것. 엠베스텍은 지난 2일 자로 당좌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엠베스텍의 부도로 채권 회수의 길이 막막해진 기보는 담보로 보유하고 있는 현대시스콤의 주식에 대해 처분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됐다.

기보측은 보증 연장 한달만에 자칫하면 180억원의 손실을 입을 수도 있지만 여전히 여유만만이다. 기보 관계자는 "하니엘측에서 현대시스콤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고 현대시스콤의 기업 가치가 있는 만큼 충분히 자금 회수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현재 현대시스콤이 임금 체불, 각종 공과금 미납 등으로 사실상 영업 정지 상태인 만큼 얼마나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

한편 엠베스텍의 부도로 현대시스콤을 중심으로 연관된 기업들의 연쇄 부도마저 우려되는 상황이다. 업계 등에 따르면 하니엘, 현대시스콤, 엠베스텍, 현대멀티캡 등의 어음이 한데 물려 돌아가며 추가적인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현대멀티캡은 이사무엘상민씨가 자사의 어음을 위변조했다며, 은행에 교환 돌아온 어음 25억원을 위변조됐다고 신고하고 이씨를 검찰에 고발한 상태다.

/백종민기자 cinqange@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현대시스콤 최대주주는 기술신용보증기금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