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안 내려? 내리지마 씨X아"⋯휴대전화로 초등생 원생 머리 내려친 관장

"손 안 내려? 내리지마 씨X아"⋯휴대전화로 초등생 원생 머리 내려친 관장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경남 진주 한 태권도장 관장이 초등학생 원생을 휴대전화로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진주경찰서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40대 태권도장 관장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남 진주 한 태권도장 관장이 초등학생 원생을 휴대전화로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은 피해 아동 부상 상황. [사진=스레드 캡처]

A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8시 40분쯤 진주시 초전동에서 10대 초등생 원생 B군의 머리를 휴대전화로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태권도 수업 종료 후 원생을 하원시키기 위해 학원 차량을 운전하던 중, B군이 차량 내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하자 그를 제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단순한 제지가 아닌 휴대전화로 B군의 머리를 여러 차례 내려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차량에는 B군의 중학교 2학년 누나를 비롯, 다른 원생도 탑승해 있었다.

B군 누나가 촬영한 영상에는 A씨가 "미X 놈이네 이거" "손 내려. 개X끼야" "뭘 잘했다고 울어" "손 안 내려? 내리지마 씨XX아" "내일까지 반성문 10장 가져와 씨X" 등 거친 욕설을 내뱉는 모습이 포착됐다.

경남 진주 한 태권도장 관장이 초등학생 원생을 휴대전화로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픽사베이]

그러면서 무언가로 B군을 폭행하는 듯한 음성도 함께 담겼다. B군은 이에 연신 "아닙니다. 아닙니다"를 외치기도 했다.

B군의 고모는 이 같은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며 "아이들을 가르치는 어른이 오히려 아이에게 두려움과 상처를 남겼다. 아이가 무슨 잘못을 했든 그것이 폭력의 이유가 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여러 아이를 태우고 운전하는 상황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사실이 너무나 충격적이다"고 덧붙였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연합뉴스]

경찰은 접수된 신고 내용을 토대로 A씨를 상대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