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홍지희 기자] 한국은행이 11월 소비자물가가 2%대 후반 수준의 상승률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재호 부총재보는 3일 서울시 중구 한은 본관에서 열린 '물가 상황 점검회의'에서 "10월 소비자물가는 농축수산물 출하 여건 개선으로 전월에 비해 오름폭이 소폭 축소됐으나 개인 서비스와 내구재를 중심으로 높은 상승세를 지속했다"고 평가했다.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농축수산물 가격 하락에 따라 전월(2.9%)보다 소폭 낮아진 2.8%를 나타냈다.
석유류 가격 상승률은 중동 긴장 재고조에 따른 국제 유가 상승에도 최고가격제가 유지되며 전월과 대체로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이 부총재보는 "근원물가는 누적된 비용압력 전이에 영향받아 여행·외식 서비스, 전자제품에서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며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근원물가의 높은 오름세에 2%대 후반 수준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향후 소비자물가가 중동 상황의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비용 충격 전이, 수요측 압력 증대로 높은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경계심을 가지고 물가 상황을 점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지희 기자(hjhkky@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