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보다 밑에 있으면 이상한 냄새가"⋯자리 박차고 나가는 아내 [헬스+]

"남편보다 밑에 있으면 이상한 냄새가"⋯자리 박차고 나가는 아내 [헬스+]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남편이 숨을 쉴 때마다 콧바람에서 나는 냄새 때문에 힘겨움을 토로하는 아내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편 숨 쉴 때 콧바람 냄새'라는 제목 글이 게재됐다.

남편이 숨을 쉴 때마다 콧바람에서 나는 냄새 때문에 힘겨움을 토로하는 아내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은 AI 생성 이미지로,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제미나이 생성 이미지]

글 작성자 A씨는 "남편이 아무렇지 않다가도, 내가 남편보다 아래에 있을 때 남편 숨 쉬는 콧바람에서 자꾸 이상한 냄새가 난다"며 "보통은 숨 쉴 때 정도의 콧바람에서는 아무 냄새도 안 나지 않나"라고 물었다.

그는 "'흥흥' 거린 것도 아닌데 그냥 숨 쉬는 콧바람에서, 남편 숨 쉴 때마다 뭔가 쿰쿰한 그런 냄새(가 난다)"며 "악취까진 아니지만 비위가 상해서 자리를 멀리 뜨게 된다"고 덧붙였다.

A씨는 "특히 나를 안아주거나 하는 등 가까워질 때 심해진다. 남편 콧바람 냄새 때문에 갑자기 비위가 상해서 남편이랑 스킨십이고 뭐고 아무 것도 하기 싫어진다"며 "도대체 어떻게 해야 콧바람에서 역겨운 냄새가 나는 것이냐"고 한탄했다.

A씨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90%는 술과 담배 때문에 냄새가 나는 것" "나도 저 냄새 맡은 적이 있는데 너무 역겹다" "나이 탓인 거 같기도 하다" "술 좋아하는 지인도 숨을 쉴 때 쉰내가 났었다" 등 반응을 보였다.

남편이 숨을 쉴 때마다 콧바람에서 나는 냄새 때문에 힘겨움을 토로하는 아내 사연이 전해졌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셀스]

반면 일부는 "욕하지 말고, 건강 걱정부터 해주는 게 먼저다" "부부끼리 뭐 어때서 그러냐. 직접 얘기하면 될 것이지 온라인에서 남편 뒷담을 하냐" 등 A씨를 나무라기도 했다.

의학 연구 논문, 임상 시험 결과, 실제 환자 진료 데이터를 종합·분석한 의학 지침서 'MSD 메뉴얼' 임상 전문 가이드에 따르면 이 같은 콧바람 냄새는 축농증, 후비루, 비강 이물질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코 주변에 있는 빈 공간인 부비동은 원래 공기로 채워져 있어야 하지만 세균 감염이나 염증으로 인해 통로가 막히면 축농증의 경우, 내부에 점액과 고름이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갇히게 된다. 이는 곧 부패하기 시작하고 이때 발생하는 가스와 악취가 코를 통해 밖으로 뿜어져 나올 수 있다.

남편이 숨을 쉴 때마다 콧바람에서 나는 냄새 때문에 힘겨움을 토로하는 아내 사연이 전해졌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셀스]

코와 부비동에서 생성된 점액이나 고름이 비강 앞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코 뒤쪽 등을 타고 목뒤로 흘러내리거나 맺혀 머무는 '후비루'의 경우에도, 공기가 고름 덩어리를 지나치면서 쿰쿰하고 퀴퀴한 악취를 밖으로 배출시킬 수 있다.

한쪽 콧구멍에서만 유독 독한 악취가 나는 경우, 코 통로 한쪽에 작은 이물질이 들어가 갇혀 있거나 염증으로 인해 한쪽 코점막에 감염이 발생하는 '비강 이물질' 증상을 의심할 수 있다. 이때에도 갇힌 이물질 주변으로 조직이 부어올라 고름과 피가 섞인 분비물이 뭉쳐 썩어가 냄새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