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만 유튜버 "원래 할증 붙나" 묻자⋯택시 기사 "아시는 구나? 6000원 빼드릴게"

40만 유튜버 "원래 할증 붙나" 묻자⋯택시 기사 "아시는 구나? 6000원 빼드릴게"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인천국제공항서 택시를 탄 유튜버가 택시 기사로부터 부당한 시외 할증 요금을 청구 당한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JTBC '사건반장'은 새벽 시간대 인천국제공항에서 택시를 탄 41만 유튜버 A씨의 사연을 보도했다.

인천국제공항서 택시를 탄 유튜버가 택시 기사로부터 부당한 시외 할증 요금을 청구 당한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JTBC '사건반장' ]

A씨에 따르면 그는 최근 새벽 4시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경기도 김포시 운양동으로 가기 위해 택시를 탔다.

이후 그는 목적지로 이동하던 중 택시 요금에 시외 할증이 적용된 것을 발견했다. 이에 "원래 김포 갈 때 할증이 붙나"라고 묻자 기사는 "김포랑 서울로 갈 때는 할증이 붙는다"고 답했다.

그러나 A씨는 의아한 생각이 들어 곧장 AI에 이를 검색했다. 그 결과 인천국제공항과 김포시는 '공동사업구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확인한 A씨가 기사에게 되묻자 기사는 "대부분 다 그냥 하는데. 아시니까"라고 말을 흐리며 "6000원 정도 더 나왔다. 물론 규정대로 해드려야 하는데. 아시니까"라고 했다. 그러면서 "6000원 빼 드리면 된다. 그렇게 해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인천국제공항서 택시를 탄 유튜버가 택시 기사로부터 부당한 시외 할증 요금을 청구 당한 사연이 전해졌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A씨는 아울러 해당 택시의 이동 경로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원래 30분도 안 걸리는 거리인데, 새벽에도 40분 정도 걸렸다. 믿음이 깨져서인지, 길까지 일부러 멀리 돌아간 느낌도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택시 공동사업 구역은 주민 교통 편의를 위해 서로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택시 사업 구역을 공동으로 운영하도록 지정한 지역이다.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규칙 등에 따르면 국토부장관 등은 필요시 여러 지자체를 하나로 묶은 택시 공동사업구역을 지정할 수 있다. 또 각 시 공고에 따르면 공동사업구역 내에서는 시계 외 할증이 붙지 않는다.

인천국제공항의 경우 서울, 광명, 인천, 부천, 김포, 고양시 등 공동사업구역 6개 시도까지는 시계 외 할증이 미적용된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