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대홍수 실종 4481명…트리슐리강 발전소 터널 집중 수색

네팔 대홍수 실종 4481명…트리슐리강 발전소 터널 집중 수색

사망 955명…터널 6곳에 노동자 900명 이상 고립 추정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네팔 대홍수로 실종자가 4400명을 넘어섰다.

네팔 구조대가 31일(현지시간) 네팔 중부 바그마티주의 트리슐리 3A 수력발전소 터널에 들어가기 위해 공사를 벌이고 있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1일 BBC 등에 따르면 전날 기준 네팔의 사망자는 939명, 실종자는 3935명이다. 티베트에서는 16명이 숨지고 546명이 실종됐다. 합치면 사망자는 955명, 실종자는 4481명이다.

인도 북부에서도 홍수 희생자로 추정되는 시신 17구가 수습됐다. 이들은 네팔과 중국 당국 집계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네팔 당국은 군 병력 8900명과 헬리콥터를 투입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전날 109명을 추가 구조하거나 대피시켰다.

구조 당국은 트리슐리강 일대 발전소 터널을 집중 수색하고 있다. 네팔 정부는 발전소 6곳의 터널에 노동자 900명 이상이 고립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한국인 실종자 9명이 근무했던 어퍼트리슐리(UT)-1 발전소의 터널에서는 구조대가 시신 한 구를 수습했다고 네팔군이 밝혔다.

군은 네팔 구조대에 참여한 중국 터널 전문 구조팀이 터널 안 약 300m까지 진입, 수색 작업을 벌여 시신을 찾아냈다고 설명했다.

다만 희생자의 국적 등 신원 정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한국 외교부는 "현지 공관을 통해 (신원 관련 정보를)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한국남동발전·두산에너빌리티가 건설하던 이 발전소는 실종된 한국인 9명이 근무한 곳이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