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당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이날 공개된 이코노미스트·유고브 공동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33%에 그쳤다. 반면 부정 평가는 62%에 달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주보다 3%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재선 이후 유고브가 실시한 조사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긍정 평가에서 부정 평가를 뺀 순지지율도 -29%포인트로 두 차례 임기를 통틀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같은 재임 시점 기준 트럼프 대통령의 1기 순지지율은 -10%포인트,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은 -17%포인트였다.
특히 무당파에서 지지율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무당파 응답자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은 18%에 불과한 반면 부정 평가는 71%에 달했다. 순지지율로는 -53%포인트다.

정당별로는 공화당 지지자의 79%가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민주당 지지자 가운데 긍정 평가는 4%에 그쳤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성과를 강조하며 반박에 나섰다.
데이비드 잉글 백악관 대변인은 "일하는 미국인들을 위해 트럼프 대통령만큼 많은 성과를 이룬 대통령은 역사상 없었다"며 일자리 창출과 인플레이션 억제, 주택 구매 부담 완화 등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성인 158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오차범위는 ±3.2%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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