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6·3 지방선거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일어난 송파구 우성아파트 경로당에 설치된 잠실7동 제2투표소 관계자가 봉쇄 22시간 만에 건강이 악화돼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4일 오후 8시 35분께 119구급대원들은 송파구 우성아파트 내에 있는 잠실7동 제2투표소로 진입해 A씨를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A씨는 선거 사무원으로 추정된다.
소방 관계자는 "투표소에 기력 저하 증세를 보이는 등 아픈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것"이라고 말했다.
구급대원들이 투표소로 들어가자 일부 시위대는 이송자가 몰래 표를 갖고 나갈 수 있다며 가방 수색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순애 송파구의원은 오전 현장을 찾아 "전날부터 남아 있는 직원과 참관인 등 13명이 제대로 식사하지 못하고 있다"며 음식 반입과 인원 교대를 허용해 달라고 시위대에 요구하기도 했다.
이날은 배달 음식 등이 투표소 내부로 들어갔다.

시위대는 전날 오후 10시께부터 이 투표소에 있는 투표함 2개의 반출을 막겠다며 투표소를 둘러싸고 봉쇄 중이다.
오후 7시 기준 보수 성향 유튜버와 시민 등 약 600명이 잠실7동 제2투표소 현장에 모여 약 2000명 분의 투표지가 있는 투표함 2개의 반출을 막는중이다.
선관위는 전날 오후 11시 50분께 공식 투표 종료를 선언했지만 22시간이 넘게 투표함을 개표장으로 보내지 못하고 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