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 여러 층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충북 음성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20대 아파트 입주민 A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7시 20분쯤 충북 음성군 음성읍 한 18층짜리 아파트에서 여러 층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
그는 라이터를 이용해 해당 아파트 5개 층에 걸쳐 종이나 박스, 의자 쿠션 등에 불을 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A씨가 낸 불은 주민들이 소화기로 초진하거나 자연적으로 꺼져 큰 화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다만 이 과정에서 아파트 주민 2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방화를 저지른 A씨 본인 역시 연기를 마신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그는 사건 직후 "계단에서 운동을 하고 있었다"며 혐의를 부인했으나 경찰이 폐쇄회로(CC)TV 영상을 제시하자 범행을 시인했다.
A씨는 "아파트 공용공간에 쌓인 쓰레기와 직장 스트레스로 인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 진술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경찰은 같은 달 30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법원은 A씨에 대한 영장을 발부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