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미·이란 '2주 휴전' 합의에 "韓 선박 호르무즈 해협 통항 최선"

靑, 미·이란 '2주 휴전' 합의에 "韓 선박 호르무즈 해협 통항 최선"

"구체적 통항 방식·조건, 관련국 소통해 면밀히 파악"

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바라본 청와대 전경. [사진=김성진 기자]

[아이뉴스24 문장원 기자] 청와대가 8일 미국과 이란이 2주 간 휴전에 합의하며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한 것에 대해 "정부는 가능한 한 조속히 우리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통항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이번 휴전 합의로 호르무즈 해협 통항 재개를 위한 여건이 마련된 만큼 정부는 우리 선박의 통항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선사와 협의하고 관련국과의 소통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란 측이 군과의 협조 및 기술적 제약 등을 고려해 통항을 재개할 것임을 밝힌 상황"이라며 "구체적인 통항 방식과 조건에 대해서는 관련국과의 소통을 통해 면밀히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통항에 필요한 선박 리스트 등 제반 사항에 대해서도 선사와 긴밀히 협의하며 신속히 재 점검해 나가겠다"고 했다.

외교부도 이날 대변인 성명을 내고 "우리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우리 포함 모든 선박의 자유로운 항행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이뤄지길 바란다"며 "이를 위해 관련국들과의 소통 및 협의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정부는 한국 시간으로 8일 미국과 이란 간 휴전에 합의하고 이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통항 재개를 위한 전기가 마련된 것을 환영한다. 이 과정에서 파키스탄 등 관련국들의 중재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우리 정부는 양측 간 협상이 타결되고 중동 지역의 평화와 안정이 조속히 회복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과 이란은 전쟁 39일째인 7일(현지 시각) 이란이 2주 동안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는 조건으로 미국이 대이란 공격을 중단하는 데 합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같은 날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하고 즉각적이며 안전한 개방에 동의하는 것을 조건으로 2주 동안 이란에 대한 폭격과 공격을 중단하기로 한다"며 "이는 쌍방 휴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장원 기자(moon3346@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