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쿠르드족 전사 수천명이 이라크에서 이란으로 건너가서 지상 공격작전을 개시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4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는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 쿠르드 전사들이 이라크에서 이란으로 넘어가 공격 작전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전투원들 가운데 상당수는 오랜 기간 이라크에 거주해 온 이란계 쿠르드족으로, 이번 작전을 위해 이란 북서부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들은 이란 정권에 맞서 대규모 봉기를 시도하고 있는 이란계 쿠르드 민병대 세력으로 파악됐다.
이란 내 쿠르드족은 오랫동안 정부의 탄압을 받아온 집단으로 알려져 있다. 쿠르드족은 오스만 제국 해체 이후 이란·이라크·튀르키예 등 여러 국가에 분산돼 거주하고 있다.
앞서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는 "이스라엘은 서부 이란에서 활동하는 쿠르드 민병대를 지원하고 있다"며 "이들이 일부 지역을 장악해 정권에 도전하도록 하고 이를 통해 더 광범위한 봉기를 유도하는 것이 지원의 목표"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이들이 전쟁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경우 궁지에 몰린 테헤란 정부에 상당한 부담을 줄 수 있으며 동시에 이라크를 분쟁에 더 깊이 끌어들이는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은 미군이 이란 내 봉기 세력에 무기를 제공하지는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그는 미국 정부 내 다른 기관들이 관여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배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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