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카칩 한 봉지엔 감자가 몇개 들어갈까…오리온 연구원이 직접 답변 '화제'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포카칩 한 봉지에 감자가 몇 개 들어 있을지 실험한 유튜브에 오리온 연구원이 직접 답변을 달아 화제다. 포카칩 한 봉지에는 감자 1~1.5개가 들어간다고 한다.

유튜버 '제로비'는 앞선 6일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포카칩엔 감자가 몇 개나 들어갈까'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고 이 같은 실험을 했다.

유튜버는 포카칩 감자칩의 지름을 측정한 뒤, 시중에서 비슷한 크기의 감자를 가지고 감자칩을 만들었다.

이에 따르면 감자 1개에서 감자칩 108g이 나왔기 때문에, 포카칩 66g 한 봉지에는 감자 0.6개가 들어간다고 결론 냈다.

그런데 이후 오리온 연구원이 해당 영상에 해명 댓글을 달았다.

오리온 연구원은 "66g 포카칩 한 봉지에는 200g짜리 감자가 1개에서 1.5개 수준으로 들어간다"고 밝혔다.

그는 "일반적으로 생감자엔 80~85% 정도 수분이 들어 있는데, 감자를 얇게 썰어 튀기는 과정에서 수분이 대부분 날아간다"며 "단순 계산으로도 66g 포카칩을 만들기 위해 감자 300g 정도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 튀긴 후 수분 일부가 기름으로 대체되기도 하고 제조 과정에서의 손실을 감안하면 실제로는 220g+a의 감자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무래도 가정에서 튀길 때는 공장 제조설비와 환경이 다르다 보니 데친 정도와 튀김 온도, 시간 등에 따라 기름을 더 많이 먹어 필요한 감자 양이 다를 수 있었을 것 같다"고 풀이했다.

연구원은 "포카칩은 강원도 감자연구소에서 직접 개발한 품종의 질 좋은 감자들로 만들고 있다"며 "바삭바삭하고 라이트한 식감 유지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답변에 누리꾼들은 "생각보다 포카칩에 감자가 많이 들어갔네" "틀린 수치가 있어서 바로잡는 건 기업 입장에서 당연히 해야 한다" "감자 크기에 따라 많이 다를듯" "집에서 만드는 게 싸더라도 귀찮아서 사먹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