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최측근에서 수행해 온 조용원 당 조직비서와 리일환 선전비서가 두 달째 공개 활동에 나서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국정원은 지난 22일 "조용원·리일환이 최근까지 공개 활동에 나타나지 않고 있다. 신상 변동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동향을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통일부 당국자는 "조용원 같은 경우는 그동안 최측근으로 활동했는데 벌써 한두 달 가까이 활동이 없다. 만약 개인적인 신상의 문제가 아니라면 주시할 필요가 있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조용원은 김 위원장의 최측근으로 현지 지도 일정을 거의 매번 함께 수행해 왔다. 특히 지난 2020년 8월에는 김 위원장이 황해남도 태풍피해지역을 돌아보는 상황에서 조용원이 주머니에 손을 넣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지난 2월 28일 개성시 개풍구역 지방공업공장 착공식에 참석한 이후 50여 일 동안 공개 활동이 없는 상황이다. 리일환은 그보다 앞선 지난 1월 2일 노력혁신자 공로자 기념 촬영에서 김 위원장과 동행한 것이 마지막 공개 일정이다. 최근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4월 15일)에도 이들은 보도에 등장하지 않았다.

이에 일각에서는 당 간부 기강 문제에 대한 책임론이 제기됐다. 김 위원장은 지난 1월 27일 당 중앙위원회 비서국 회의에서 '지방 간부 비위 사건'을 질타했는데, 그 이후로 이들이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리병철은 1948년생인 점에서 '고령에 따른 은퇴'일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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