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한화오션이 최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한 정인섭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사장의 '미소 셀카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한화오션은 지난 15일 김희철 대표이사 명의로 된 사과문을 통해 "당사 임원의 적절하지 못한 행동에 대해 국민, 국회, 그리고 유가족 여러분께 깊이 사과를 드린다"고 전했다.
![정인섭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사장이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뉴진스 하니를 카메라에 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edc44412d24b6b.jpg)
이어 "사업장의 안타까운 사고로 인해 국정감사 증인으로 참석한 상황에서 당사 임원의 행동은 매우 부적절했다"며 "지적과 질책을 달게 받고 반성과 사죄,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고민해야 할 국정감사에서 신중하지 못한 행동으로 국회와 국민들께 심려를 끼쳤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화오션은 사업장의 위험 요소가 제로가 되는 무재해 사업장이 될 때까지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임을 다시 한번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정 사장은 올해 한화오션 사업장에서 5명의 원·하청 근로자가 숨진 사안과 관련해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했다. 정 사장의 뒤에는 하이브 내 '직장 내 괴롭힘'과 관련된 증언을 하기 위해 참고인으로 출석한 뉴진스 멤버 하니가 앉아 있었다.
![정인섭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사장이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뉴진스 하니를 카메라에 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86e3321db2533e.jpg)
이에 정 사장은 하니가 보이도록 셀카를 찍었고 이 과정에서 미소까지 짓는 모습이 국회 사진기자단에 포착됐다. 이후 그는 '하니와 셀카를 찍었냐'는 김태선 더불어민주당 의원 물음에 "하니가 굉장히 긴장을 하고 있었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회사에서 사람이 죽어 나가는데 셀카를 찍냐. 웃음이 나오냐. 셀카를 찍을 순 있지만 증인으로 나온 대표는 그 마음으로 하면 안 된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에 정 사장은 "죄송하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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