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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모병제, 아직 여론은 징병제가 압도


징병제 61.6%, 모병제 27%…젊은 층은 모병제 상대적 높아

[채송무기자] 최근 여권의 잠룡으로 꼽히고 있는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한국형 모병제를 주장한 것에 대해 여론은 징병제 유지 쪽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젊은 층에서는 모병제 주장이 작지 않아 향후 변수가 될지 주목된다.

리얼미터가 CBS '김현정의 뉴스쇼'의 의뢰를 통해 전국 성인 남녀 538명을 대상으로 지난 7일 전화면접, 스마트폰 앱, 유무선 자동응답 혼용방식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응답률 9.4%,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4.2%포인트)에서는 모병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이 27%로 징병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 61.6%보다 낮게 나타났다.

4년 전 조사와 비교했을 때 징병제 유지는 비슷했지만 모병제 찬성 의견이 높아졌다. 4년 전 조사에서는 징병제 유지가 60%였고, 모병제 도입 찬성은 15.5%에 불과했다. 모병제 찬성 의견이 11.5%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20대, 30대에서는 모병제 찬성 의견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20대에서는 징병제 유지가 46.7%, 모병제 전환이 38.9%로 대략 8%포인트 차이로 다른 연령댕 비하면 가장 차이가 적었고, 30대는 징병제가 47.3%, 모병제 28.9%였다. 반면, 징병제 유지 찬성은 60대에서는 82%, 50대에서 65%, 40대는 60.3%이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G20 정상회담 등 해외 순방 중임에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지난 5~7일 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천515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스마트폰 앱, 자동응답 방식 혼용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응답률 10.5%, 표본오차:95% 신뢰수준에서±2.5%포인트)에서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주간 집계 대비 0.7%포인트 하락한 30.4%였다. 부정평가는 66.6%로 지난주 주간집계보다 0.8%포인트 올랐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사드 문제가 계속되고 있는 것과 야당에서 반대하는 신임 장관들을 임명 강행한 것으로 지지율이 3주 째 하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이 0.5%포인트 오른 30%, 더불어민주당은 전주와 같은 28.6%, 국민의당 0.3%포인트 하락한 13.5%, 정의당은 2%포인트 오른 5.5%로 나타났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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