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기자] kt 롤스터가 한발 앞선 운영으로 삼성 갤럭시의 움직임을 봉쇄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눈앞에 뒀다.
kt는 10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6 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준플레이오프에서 삼성에 2세트 승리를 거뒀다.
1세트에서 패한 삼성은 '큐베' 이성진과 '룰러' 박재혁을 '헬퍼' 권영재와 '스티치' 이승주로 교체했다. 박재혁에 밀려 이번 시즌 한 번도 출전하지 못했던 이승주는 애쉬를 선택해 경기에 나섰다.
삼성은 렉사이의 갱킹으로 갱플랭크를 잡고 선취점을 올렸다. 엇박자로 라인스왑을 시도한 삼성은 탑 1차 포탑을 수성하던 엘리스도 잡았다. 기세가 오른 삼성이은 렉사이의 두 번째 갱킹으로 바텀에서 갱플랭크를 다시 잡으며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kt가 부활한 갱플랭크의 궁극기와 엘리스, 탈리아의 협공으로 럼블을 끊자 삼성은 렉사이의 갱킹으로 타릭을 잡고 kt의 탑 1차 포탑을 파괴했다. 밀리던 kt는 탈리아를 잡기 위해 지나치게 깊숙이 들어온 리산드라를 잡고 손해를 만회했다.
kt는 한타에서 승리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이 바텀 1차 포탑을 파괴하자 kt는 탈리아의 궁극기를 활용해 바텀으로 빠르게 합류, 애쉬를 먼저 잡았다. 이어진 한타에서 엘리스와 타릭이 잡혔지만 남아있던 삼성 전원을 잡은 kt는 삼성의 바텀 1차 포탑을 파괴했다.
곳곳에서 벌어진 교전에서 kt는 계속 승리를 거뒀다. 탑 교전에서 엘리스와 럼블을 교환한 kt는 미드에서도 애쉬와 알리스타를 잡으며 경기 주도권을 빼앗았다.
kt는 빠르게 스노우볼을 굴리기 시작했다. 삼성의 탑 1차 포탑을 파괴한 kt는 다시 교전을 열어 알리스타와 애쉬를 잡았다.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한 kt는 바다의 드래곤을 사냥, 글로벌 골드 차이를 4천 이상 벌렸다.
고립된 렉사이를 잡은 kt는 삼성을 계속 압박했다. 애쉬를 암살한 kt는 탈리아의 궁극기로 길을 막고 삼성의 미드 2차 포탑을 파괴했다. 화염의 드래곤을 사냥한 kt는 삼성의 바텀 2차 포탑을 파괴하며 격차를 벌렸다.
군중제어기(CC) 연계로 리산드라를 잡은 kt는 이어진 교전에서 렉사이도 잡고 바론을 사냥했다. 삼성이 고립된 갱플랭크를 잡으려 한타를 열었지만 kt의 반격에 렉사이를 제외한 전원이 잡혔다. 바텀 억제기를 파괴한 kt는 두 번째 바다의 드래곤을 사냥했다.
삼성의 탑 2차 포탑을 파괴한 kt는 탑 억제기 한타에서 리산드라를 잡고 남은 억제기를 모두 밀었다. 넥서스로 돌진하는 kt를 삼성은 막을 수 없었다. 마지막 한타에서 삼성 전원을 잡고 에이스를 띄운 kt는 넥서스를 파괴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박준영기자 sicr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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