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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전문기업 1천개 키운다


국가전략프로젝트로 선정, 플랫폼·기술 개발 '초점'

[민혜정기자] 정부가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기술로 인공지능(AI)을 집중 육성한다. AI는 정부의 9대 국가전략프로젝트로 중 하나로 선정됐다.

정부는 10일 오전 청와대에서 미래창조과학부, 산업자원부, 국토교통부, 보건복지부 등 관계 부처 장관과 산학연 전문가가 참석한 '제2차 과학기술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정부는 10년내 AI 핵심 기술을 확보, 국가 AI 기술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점한다는 목표다.

실제로 IBM의 왓슨, 구글의 알파고 등 글로벌 기업들은 AI 기술력을 꾸준히 축적하고 기술력을 이미 입증한 상태. 이들은 AI 플랫폼을 의료, 금융 등 분야에 적용하는 등 AI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미국 유명 제퍼디쇼 퀴즈에서 우승한 왓슨은 금융, 에너지 등 12개 산업군 솔루션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또 이세돌 9단과 바둑대국에서 승리한 알파고의 딥러닝 기술은 의료 등에 적용될 전망이다.

정부도 한국판 알파고를 위해 우선 2019년까지 민관이 협력하는 AI 플랫폼 개발을 지원한다.

플랫폼 개발과 기술이전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플랫폼 활용도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이를 통해 민간기업의 AI 응용서비스 개발 촉진 및 AI 전문기업 육성할 계획이다.

또 AI 원천기술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기술력을 향상시키고, 원천기술 개발 결과물을 AI 공통 플랫폼에 반영할 방침이다.

공공분야 AI 선도서비스 추진을 통해 민간 AI 수요를 창출하고, 국방경계 시스템, 테러·범죄 신속대응 시스템, 노인 돌보미 로봇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사업로드맵으로 보면 2017년까지 기술 개발에 집중, 이를 2019년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어 2022년까지 AI가 적용된 제품과 서비스를 확산시키고 20206년까지 AI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지난해 선도국 대비 70.5% 수준인 우리나라 AI 기술력이 오는 2019년까지 100%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또 AI 전문기업도 2026년까지 1천개 만들어지고, AI 인력도 1만200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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