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ROX, 천적 관계 유지하며 CJ에 2대1 역전승

[박준영기자] ROX 타이거즈가 CJ 엔투스에 2대1 역전승을 거두며 시즌 4승째를 올렸다. ROX는 CJ와의 상대 세트 전적을 18대3으로 늘리며 천적 관계를 이어갔다. 한편 이번 경기에서 패한 CJ는 1승 5패로 최하위를 유지했다.

ROX는 15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6 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1라운드에서 CJ에 3세트 승리를 거뒀다.

3세트에서 CJ는 '하루' 강민승의 엘리스가 귀환하던 르블랑을 습격해 선취점을 올렸다. ROX는 엘리스가 탑에 있는 사이 렉사이의 미드 갱킹으로 바루스를 잡고 맞대응했다. 이어서 ROX는 트런들의 '순간이동'을 이용해 깊숙이 들어온 루시안과 카르마를 잡고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마음이 급한 CJ의 무리한 움직임을 ROX는 절대 놓치지 않았다. 탑에서 다시 카르마를 끊은 ROX는 협곡의 전령을 사냥하고 탑 1차 포탑을 파괴했다. CJ는 바텀 1차 포탑을 파괴하고 대지의 드래곤을 사냥해 손해를 만회했다.

격차를 좁혀야 하는 CJ는 5명이 모두 모여 압박한 끝에 ROX의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했지만 미드 교전에서 바루스와 엘리스가 잡히면서 CJ의 미드 1차 포탑도 파괴됐다. 군중제어기(CC) 연계로 카르마를 잡은 ROX는 미드 2차 포탑도 파괴하며 15분 만에 글로벌 골드 차이를 5천 이상 벌렸다.

ROX는 바텀 1차와 탑 2차 포탑을 파괴하며 빠르게 스노우볼을 굴렸다. 두 번째 대지의 드래곤을 스틸한 ROX는 이후 한타에서 진과 나미를 내줬지만 바루스를 잡으면서 격차를 유지했다.

미드 한타에서 나르와 바루스, 루시안을 잡고 승리한 ROX는 스틸을 노리던 엘리스를 끊고 바론을 사냥했다. 바론 버프를 두른 ROX는 미드 억제기를 파괴하고 바루스와 카르마를 잡았다. ROX는 바텀 2차 포탑을 파괴하고 바람의 드래곤을 사냥하며 승기를 굳혔다.

탑 억제기를 파괴한 ROX는 바텀 억제기로 향했다. 마지막 한타에서 루시안을 제외한 전원을 잡고 승리한 ROX는 루시안까지 잡고 넥서스를 파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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