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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 재활용 '짬 돼지'…"항생제, GMO로 부터 안전"


정부청사 시식회…부정적 인식 바꾸고, 재활용시장 활성화 기대

[유재형기자] 환경부는 재활용 제품에 대한 인식을 재고하고 품질에서도 우수하다는 점을 알리고자 재활용 음식물로 키운 돼지 시식회를 가졌다.

환경부는 사단법인 한국음식물자원화협회와 공동으로 11일 세종 정부종합청사 4개 구내식당에서 남은 음식물 사료를 먹인 돼지, 계란과 퇴비로 키운 상추 시식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2013년에 이어 2번째 열린 이번 행사는 남은 음식물을 자원화한 사료와 퇴비로 키운 돼지, 계란, 상추를 다시 먹거리로 순환함으로써 분리․수거된 남은 음식물이 어떻게 자원 순환되고 있는지를 국민들에게 알리고자 기획됐다.

그동안 남은 음식물을 먹인 돼지는 나트륨 함량이 많아 부정적 인식이 강했다. 협회 관계자는 "배합된 사료와 음식물을 혼합해 먹인 결과 나트륨 함량을 줄이고 우수한 등급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남은 음식물을 활용하는 방식은 과거 농촌에서 사용하는 전통적인 방식이며,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항생제 과다사용이나 유전자재조합식품(GMO)사료를 먹인 가축보다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환경부는 재활용 시장 활성화를 위해 관련 규제를 완화하고 지원 방안을 강구하는 등 제도를 정비하고 있다.

김영우 환경부 폐자원관리과장은 "자원부족국가인 우리나라에서 국민들에게 자원 순환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남은 음식물이 가지는 유기성 자원으로써의 가치에 대해 공감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재형기자 webpoe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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