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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챗, 中모바일 결제시장 숨은 강자


2016년 총거래액 5천억달러 예상, 텐센트 온라인 게임 연계 효과

[안희권기자] 중국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업체이자 엔터테인먼트 업체 텐센트 홀딩스가 모바일 결제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테크크런치 등의 주요외신들은 텐센트 산하 모바일 메시징 서비스업체 위챗이 올해 5천억달러 이상 처리하며 중국 모바일 결제시장 선두업체 대열에 합류할 것이라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위챗은 이용자수 6억9천700만명의 중국 최대 메시징앱 서비스로 게임과 소셜광고, 모바일 뱅킹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텐센트가 모바일 결제 서비스로 흑자를 내고 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텐센트가 최근 4분기 실적에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매출을 올렸고 3년동안 가장 빠른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텐센트는 위챗 모바일 결제 수수료로 거래건수당 0.1%를 받고 있는데 지난 1분기 결제 수수료 매출이 3억위안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당시 총거래액은 3천억위안(약 460억달러)으로 환산된다.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텐센트의 위챗 결제액은 2016년 3조6억위안(약 5천560억달러)을 넘어서며 이는 페이팔의 지난해 거래액 2천820억달러의 거의 2배에 이르는 수치다.

또한 위챗은 중국 온라인 결제 시장을 장악한 알리바바의 알리페이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알리페이는 지난 2013년 총거래액이 5천190억달러였으며 이중에서 모바일 결제액은 9천억위안(약 1천390억달러)였다.

한편 텐센트의 4분기 매출은 304억위안으로 전년대비 45% 증가했고 시장 기대치인 278억8천만위안을 웃돌았다. 온라인 광고매출은 57억위안으로 전년대비 2배 이상 늘었으나 순익은 71억6천만위안으로 22% 성장하는데 그쳤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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