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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현 전 정통부 장관 별세


한국 통신산업 현대화 앞장, TDX·D램 개발 주도

[강호성기자] 전 정보통신부 장관을 역임한 경상현 ICT대연합 회장이 지난 2일 급환으로 별세해 방송통신 업계가 안타까워하고 있다.

1937년 생(만 79세)인 그는 미국 MIT 공학박사를 거쳐 한국전자통신연구소(ETRI) 소장, 한국전산원 원장, 체신부 차관을 거쳐 1994년 초대 정보통신부 장관을 지냈다.

업계 관계자는 "ICT 발전을 위해 ICT대연합을 이끌며 지혜를 주셨는데, 이처럼 갑작스러운 비보를 전해들을 줄 몰랐다"고 말했다.

경상현 전 장관은 ETRI 소장으로 재임시 TDX, D램, TiCOM 개발을 주도하며 우리나라의 통신산업 현대화에 기여했다. 아울러 그는 ETRI가 IT분야에서 세계적 연구기관으로 성장하는데 초석을 놓았다.

그는 정보통신부 장관을 역임하면서 CDMA 개발을 통해 한국을 이동통신강국의 반열에 올려놓고, 초고속정보통신망 기반구축 종합추진계획을 수립·추진해 'IT강국 한국' 건설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 전 장관은 국가정보화의 발전에 기여한 업적을 인정받아 지난 2014년 미래부가 주최한 국가정보화 20주년 기념식에서 공로상을 수상한 바 있다.

강남 성모병원(장례식장 5호실)에 빈소가 마련돼 있으며 발인은 5일 오전 10시30분 예정이다.

강호성기자 chaosi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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