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앱스토어에서 사라진 뱅크월렛카카오···왜?

앱스토어 보안 정책과 맞지 않아 제외된 듯


[성상훈기자] 카카오의 모바일 지갑 서비스 앱 '뱅크월렛카카오'가 애플 앱스토어에서 '사라진' 것으로 나타나 이목을 끌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의 모바일 지갑서비스 앱 뱅크월렛카카오는 애플 앱스토어 보안 정책과 관련된 문제로 지난달 말부터 애플 앱스토어에서 서비스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뱅크월렛카카오는 온라인 송금이나 오프라인 매장 결제 기능이 포함된 카카오의 모바일 지갑 서비스다.

뱅크월렛카카오는 가입시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는 과정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 부분이 개인정보 수집에 해당돼 앱스토어의 운영방침과 어긋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앞서 애플은 지난 9일 해킹 우려가 있는 일부 앱들을 앱스토어에서 제거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애플은 구체적으로 제거한 앱의 숫자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는 앱은 모두 앱스토어에서 제거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런 과정에서 뱅크월렛카카오 역시 삭제된 것으로 풀이된다.

삭제된 앱가운데는 텐센트 메신저 앱 '위챗', 클라우드 뮤직앱 '넷이즈', 중국 통신사 앱 '차이나유니콤' 해외 유명 앱들도 다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앱들의 경우 애플의 보안기준에 맞도록 앱을 개발해야 하지만, 이를 해결하지 못해 재등록이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뱅크월렛카카오의 경우 주민등록번호를 활용하는 점이 문제가 되고 있는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앱스토어의 운영기준을 만족시키지 못해 뱅크월렛카카오가 서비스되지 않는 것은 맞다"면서도 "빠른 시일 내에 보완해 재등록 심사를 올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성상훈기자 hns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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