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안드로이드페이, 한국에서는 언제?

미국서 삼성·애플과 간편결제 전쟁 점화


[민혜정기자] 구글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 '안드로이드페이'를 이르면 올 연말 국내에서도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미국에서는 이미 구글과 애플, 삼성페이의 간편결제 전쟁이 시작됐다.

30일 구글과 LG전자는 안드로이드페이를 탑재한 '넥서스5X' 를 다음달 20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넥서스5X는 안드로이드페이를 탑재한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6.0(마시멜로)과 본인 인증을 위한 지문인식 등이 적용됐다.

구글은 앞서 지난 9월 미국에서 안드로이드페이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국내 출시 일정은 공식화하지 않았다. 아직 국내 카드사 등과 제휴 등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LG전자 관계자는 "넥서스5X에서 결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안드로이드페이가 국내에서도 상용화될 예정"이라며 "구글 측이 카드사 등과 논의하는 과정이 남아 있기 때문에 공식 출시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구글이 안드로이드페이의 국내 출시에 적극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져, 국내 이용자들도 이르면 연말 안드로이드페이를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넥서스 신제품 출시로 애플, 삼성에 이어 구글까지 본격적으로 결제 서비스 경쟁에 가세했다. 1차 격전지는 미국이다.

삼성전자의 삼성페이는 국내에서의 호응을 발판으로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했다.

삼성페이는 국내에서 출시 한 달 만에 누적거래액이 350억원을 돌파할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 마그네틱 결제기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마그네틱보안전송(MST)과 근거리무선통신(NFC) 방식을 모두 지원하는 게 장점이다.

삼성전자는 삼성페이의 미국 출시를 위해 마스터카드, 비자,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 주요 카드사와 뱅크 오브 아메리카, 시티, US 뱅크 등 현지 주요 은행과도 협력을 맺었다.

애플은 지난해부터 근거리무선통신(NFC) 방식 기반의 애플페이를 출시했고, 미국과 영국에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애플페이는 아이폰 뿐만 아니라 애플워치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구글도 지난 9월 안드로이드 페이를 미국에 출시하며 경쟁에 가세했다. 안드로이드페이에선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와 디스커버, 마스터카드, 비자 등 신용카드와 직불 카드를 등록할 수 있다. 구글은 100만개 미국 상점에서 안드로이드페이를 쓸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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