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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분교수 신상 털려…온라인공간서 빠르게 확산


네티즌 "신상 털려도 싸다" 비난 글 쏟아져

[김영리기자] 제자를 폭행하고 인분을 먹이는 등 가혹행위를 한 '인분교수'의 신상이 온라인 공간에 급속히 퍼지고 있다.

15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해당 교수의 이름과 사진이 확산되고 있다. 재직 중이던 대학 이름과 학력, 경력 사항도 공개됐다. 뿐만 아니라 폭행에 적극 가담한 또 다른 제자 2명의 이름도 퍼지고 있다.

디자인 분야 권위자로 알려진 해당 교수가 운영하는 블로그에도 네티즌들이 몰려 비난의 글을 쏟아내고 있다.

네티즌들은 "신상 털려도 싸다. 진짜", "엄벌에 처해야 할 것. 그래야 있는 놈들의 갑질이 그나마 줄어들 것", "인간이...그것도 교수라는 사람이 어찌 이럴 수 있나", "조현아는 양반이네", "인간의 탈을 쓴 악마", "정신적으로 분명 문제가 있을 것", "교수들도 인성검사가 필요하다", "동조한 사람들도 황당하다..."라고 지적했다.

해당 교수는 자신이 대표로 있는 디자인 관련 학회 사무국에 제자를 취업시킨 뒤 수년간 가혹행위를 한 혐의로 14일 구속됐다. 가혹행위에 가담한 제자 2명도 같은 혐의로 구속, 또 다른 여제자는 불구속 입건됐다.

교수는 다른 제자를 시켜 오줌이나 인분을 먹이고 야구방망이로 때리는가 하면 호신용 스프레이를 얼굴에 뿌리는 등 학대를 일삼았다.

그는 신체적인 학대 외에도 제자들에게 30만원 미만의 월급을 주는 등 임금 착취도 자행했으며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의 공금 1억원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교수는 학술지 지원사업비 등을 빼돌려 여제자의 대학 등록금과 오피스텔 임대료 등을 대준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리기자 mirac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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