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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호준 "입대 앞둔 유노윤호, 나더러 먹여살리라더라"


"유노윤호 입대하면 못 만나 섭섭할듯"

[권혜림기자] 배우 손호준이 절친한 친구 유노윤호의 입대에 남다른 소회를 알렸다.

13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쓰리 썸머 나잇'(감독 김상진/제작 더 램프(주)·(주)감독의 집)의 개봉을 앞둔 배우 손호준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쓰리 썸머 나잇'은 여친에 지친 만년 고시생 차명석(김동욱 분), 고객에 지친 콜센터 상담원 구달수(임원희 분), 갑에게 지친 제약회사 영업사원 왕해구(손호준 분)가 어느 여름 밤, 술에 만취해 뜨거운 하룻밤을 꿈꾸며 해운대로 떠나면서 시작된다.

극 중 해구 역을 연기한 손호준은 이날 인터뷰에서 영화에 대한 이야기는 물론 절친한 친구인 동방신기의 유노윤호, 배우 유연석 등 사생활에 대해서도 유쾌하게 풀어놨다. 그는 입대를 앞둔 유노윤호를 향해 "원래 (유)연석이가 바쁘면 윤호가 한가하고 해서 제가 골라가며 만날 수 있었는데, 윤호가 21일 입대하면 큰일"이라고 웃으며 알렸다.

유노윤호의 입대에 남다른 감회를 느끼는듯한 그에게 "친구의 입대를 보며 우는 것은 아니냐"고 묻자 손호준은 "울진 않을 것 같다. 우는 성격은 아니다"라며 "그런데 섭섭하긴 할 것 같다. 윤호가 '나 군대 가면 2년 간 돈을 못 버니 형이 날 먹여살려야 한다'고 하더라. '그럼'하고 답했다"고 말했다.

이어 "윤호가 밥을 사주며 '형에게 사주는 마지막 밥'이라고 하더라. 일정이 없으면 입대날 같이 가서 '잘 갔다오라'고 인사해주려 한다"고 덧붙였다.

tvN '응답하라 1994' 이후 핫스타로 떠오른 손호준은 그간의 연애사에 대한 질문에 "중간 중간 몰래 연애를 하긴 했는데, 그 기간들이 길진 않았었다"고 알렸다. 이어 "일을 하다 보면 쉬는 날에도 (여자친구를) 볼 시간도 없었고 만날 시간도 없었다"고 말했다.

바쁜 그가 유노윤호, 유연석 등 친한 친구들과 자주 만남을 갖는 것은 동종업계에서 일하며 서로의 일상을 가장 잘 이해해주는 가까운 관계이기 때문이다. 손호준은 "서로 이해를 해 주니 밤늦게 새벽에도 편하게 볼 수 있는 친구들"이라며 "만났을 때 오해를 사지도 않고 워낙 함께 할 때 재밌다"고 답했다.

한편 화려한 일탈을 꿈꾸며 도착한 해운대에서 눈을 뜬 세 주인공은 하룻밤 만에 지명수배자가 되어있다. 조폭, 경찰, 그리고 여친에게 쫓기는 신세가 돼 인생 최대 난관에 봉착한다. '쓰리 썸머 나잇'은 '주유소 습격사건' '신라의 달밤' '광복절 특사'를 연출한 김상진 감독의 신작이다. 오는 15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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