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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홈페이지 제작, 어렵지 않아요"


네이버 '모두' 활용방법 무료강의 오픈

[정미하기자] "원하는 모바일 홈페이지 색상과 스타일을 고르세요. 사진도 입력해보시구요. 전화번호를 등록도 가능합니다."

동물병원, 성형외과, 공인중개사, 여행사, 한정식집 사장 등 다양한 업종에서 일하는 30여명의 사람들이 일제히 모바일 홈페이지 제작방법을 알려주는 강사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지난 22일 네이버의 모바일 홈페이지 제작 서비스 '모두' 활용 강의에 참가했다. 네이버는 '누구나 쉽게 모바일 홈페이지를 제작할 수 있다'는 모토 아래 모두를 출시한 이후 무료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강의는 기본반과 심화반 각각 2시간씩 총 4시간. 강의에는 컴퓨터에 대한 기초지식이 전혀 없는 사람뿐만 아니라 이미 모바일 홈페이지를 운영 중인 사람도 참여했다. 네이버 로그인부터 모바일 홈페이지 제작, 네이버 검색 등록 방법 등을 알려준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네이버가 무료 교육 접수를 시작한 지 2일만에 신청자가 1천명을 넘어섰다. 모바일 홈페이지 제작에 대한 관심이 그대로 나타났다. 이에 네이버는 당초 480명으로 계획했던 5월 교육 대상을 860명으로 늘렸다.

네이버 관계자는 "모바일 사용자 중 51.8%는 모바일 홈페이지가 없는 기업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올 정도"라며 "사업을 할 때 모바일 홈페이지가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날 강의에 참석한 이들의 구성만큼이나 모두를 통해 제작된 모바일 홈페이지는 다양하다. 지금까지 모두를 통해 제작된 모바일 홈페이지는 14만개 이상으로 간장게장 전문점, 동네미용실, 주산학원, 흙놀이 체험, 열쇠점, 핸드메이드 스타킹숍 등이 등록을 마쳤다.

교육을 받아야만 모바일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네이버는 '모두'에 업종이나 분야에 따라 특화된 35가지의 템플릿을 제공하고 있다. 마치 인터넷 카페를 꾸미듯 원하는 틀과 색상, 메뉴 등을 정하고 설정하면 모바일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다.

이날 강의에 참석한 지방흡입 전문 엔슬림의원 조혜진(26) 사원은 "지난해 PC기반 홈페이지 방문자 수는 4천명에서 1천명으로 줄었는데 모바일 홈페이지 방문자 수는 1천명에서 4천명 이상으로 늘었다"며 "모바일 홈페이지 운영 노하우를 들으러 왔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운영하고 있는 모바일 홈페이지는 운영 대행업체에 맡겨야 했는데 모두는 직접 운영이 가능할 정도로 사용이 쉽다"며 "예약이나 결제도 지원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43.5%가 온라인 작업 전문 인력 부족으로 온라인 채널을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도 나올 정도로, 중소상공인들에게 모바일 홈페이지 제작은 어려운 일"이라며 "누구나 쉽게 모바일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하는 동시에 교육도 강화해가겠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6월부터 모두 서비스 이해와 실습 위주로 구성된 '시작하기반'과 모두 서비스 활용 방안과 향후 운영을 강의할 '더 잘하기반'으로 교육 과정을 확대할 계획이다. 오프라인 교육 참석이 어려운 사람을 위해 온라인 교육 센터에 강의 영상을 올려두고 있다.

정미하기자 lot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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