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엔젤스, 빅베이슨과 재이에 10억원 투자

[정은미기자]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대표 장병규)가 미국 실리콘벨리 빅베이슨캐피탈과 함께 여성의류 전문 쇼핑몰 '스토레츠'를 운영하는 재이에 10억원을 투자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재이에 투자한 금액은 각각 6억원과 4억원이다. 재이는 해외 유명 백화점과 온라인 오픈마켓에서 두루 경험을 쌓은 김보용 대표와 갭, 바나나리퍼블릭 등 유통관련 업무를 10년 이상했던 임대현 이사가 지난해 4월 공동 창업했다.

현재 온라인과 모바일 기반의 패션커머스인 스토레츠를 운영 중이다. 스토레츠는 동대문 상품과 자체적으로 패션 상품을 제작하고, 전량을 해외에서 판매하고 있는 역직구 쇼핑커머스다. 현재 미국·중국·유럽에서 98%의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본엔젤스 강석흔 이사는 "재이는 글로벌 사업 감각·패션MD·역량·온라인커머스 경험 등을 두루 갖추고 있는 팀"이라며 "우리나라가 낳은 세계적인 패션커머스 브랜드를 만들어보겠다는 공동창업자들의 강한 열망과 비전에 공감해 투자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보용 재이 대표는 "우리나라에는 세계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하고 훌륭한 동대문 시스템이 있고 세계 최고 수준의 쇼핑몰 산업도 발달해 있다”며 “스토레츠에서는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온라인과 모바일 패션커머스를 선도하는 글로벌 회사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정은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본엔젤스, 요쿠스에 5억원 투자

• 퀄컴·알토스 벤처·본엔젤스, 잡플래닛에 90억 원 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