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엔터 패밀리 콘서트도 클라우드로 서비스

[김국배기자] 한국마이크로소프트(대표 제임스 김)는 JYP엔터테인먼트가 해외팬들이 몰리는 역대 최대규모의 패밀리 콘서트 웹사이트를 클라우드 서비스인 'MS 애저' 기반으로 제공했다고 20일 발표했다.

한국MS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9월까지 서울과 홍콩, 일본 등 아시아 주요 도시에서 진행된 콘서트 'JYP 네이션(nation)'은 전세계 팬들의 관심이 집중돼 웹페이지 폭주가 예상됐고 이에 따라 페이지 로딩속도가 느려지거나 웹사이트가 다운돼 팬들이 불편을 겪는 일이 없도록 속도를 보장해줄 웹서비스가 필요했다.

JYP는 국가별로 다른 접속로그와 속도상황을 고려해 서비스 플랫폼을 클라우드 방식인 MS 애저 웹사이트로 구축했다. 전세계에 데이터센터를 갖춘 MS의 인프라를 이용함으로써 국내에 서버를 두는 것보다 2~3배 빠른 로딩 속도를 제공하고 지리적으로 먼 국가에서도 지역속도 편차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됐다는 게 MS측 설명이다.

또한 클라우드 방식으로 웹페이지를 개설하게 돼 서버 관리나 개발 작업이 따로 필요가 없으므로 웹 디자이너가 이미지 작업으로 간편하게 사이트를 개발할 수 있었다. 단기적인 이벤트에 전용 자원과 회선을 투입할 필요없이 사용한 만큼 지불함으로써 투자 비용도 효율화했다.

JYP엔터테인먼트 박찬 팀장은 "일회적인 이벤트에 IT 자원을 투자하는 것이 사실상 어렵고 전세계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일정한 수준으로 제공해야 하는 엔터테인먼트사 입장에서 클라우드는 필연적인 선택"이라며 "향후 이벤트 안내 페이지를 계속 애저 기반에서 활용해 전세계 팬들이 가장 가까운 곳에서 최적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김경윤 상무는 "글로벌로 각종 한류 콘텐츠를 서비스해야 하는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지역 격차 없이 안정적이고 고른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기에는 클라우드가 최적의 선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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