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이번엔 온라인 설문 신생사 '폴라' 인수


모바일 디자인 경쟁력 강화와 소셜서비스 보강이 목적

[안희권기자] 검색 제왕 구글이 두살배기 온라인 설문조사 플랫폼 업체 폴라(Polar)를 인수해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구글이 모바일 디자인 전문가로 잘 알려진 루크 로블르스키 폴라 창업자와 그의 팀을 끌어 들이기 위해 폴라를 인수했다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폴라의 창업자인 루크 로블르스키는 야후에서 수석 디자이너로 재직했으며 백체크를 공동 창업했던 이력이 있다. 그는 특히 데스크탑보다 모바일을 먼저 디자인해야 한다는 모바일 우선주의 디자인을 만들어낸 것으로 주목받았다.

폴라는 이같은 모바일 우선주의 디자인을 반영해 매우 세련된 그래픽 디자인의 모바일 설문조사 플랫폼을 제공해 왔다. 누구나 손쉽게 설문조사 웹 사이트를 온라인과 모바일로 구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폴라는 많은 인기를 얻어왔다.

이에 힘입어 폴라는 사업을 시작한지 2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지난 8개월 동안 10억 건 이상의 설문조사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9월 들어 설문조사에 참여한 사람만도 110만 명에 이르는 상황.

업계 전문가들은 구글이 폴라의 인력을 활용해 구글 플러스를 육성하고자 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구글의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인 구글플러스가 아직 걸음마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다는 점을 극복하기 위한 방책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구글은 구글플러스에 세련된 설문조사 사이트를 추가해 이용자의 유입을 더욱 촉진시킨다는 전략이다.

이번 회사 매각에 따라 폴라팀원들은 구글플러스로 자리를 옮긴다. 루크 로블르스키와 그의 팀은 구글플러스를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시키는 디자인 작업을 맡는다. 구글은 이들의 디자인 감각을 활용해 이용자들이 선호하는 소셜 플랫폼으로 구글플러스를 개선할 예정이다.

폴라 서비스는 올 연말까지만 이용할 수 있으므로 기존 이용자들은 서비스가 중단되기 전에 관련 데이터를 다운로드하거나 저장하는 것이 좋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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