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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파워로 시작했다. 이제는 브랜드 파워로 승부한다"...웨어밸리


 

데이터베이스는 모든 IT 시스템의 가장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기술이자, 솔루션이다. 플랫폼이라 부르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런데 데이터베이스는 관리해야 할 데이터가 많아지고 이를 활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이 많아질수록 최적의 성능을 유지하도록 관리해야 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로 떠오른다. IT 시스템 관리자의 골칫거리이자 필수과제다.

웨어밸리는 바로 IT 시스템 관리자의 골칫거리를 풀어주는 해결사 집단이다. 데이터베이스의 성능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시켜주는 데 필요한 컨설팅과 관련 솔루션을 개발,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결산 결과, 웨어밸리는 총 1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연초 목표보다 20%나 더 많은 결과다. 더구나 DB 성능관리 컨설팅이란 생소한 분야에 출사표를 던진지 2년만에 올린 성적표다.

이제 3년차, 웨어밸리는 컨설팅을 넘어 솔루션 업체로서 입지 굳히기에 도전한다.

◆ 맨파워가 이룬 초기 성과

웨어밸리가 설립 2년만에 DB 성능관리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게 된 배경은 웨어밸리를 구성하고 있는 인력들의 면면에서 찾아볼 수 있다.

웨어밸리는 2001년 1월 10여명의 컨설턴트와 엔지니어들이 의기투합, 설립됐다. 한국오라클에서 전문 컨설턴트로 일했던 사람들이 뜻을 모았다.

박재영 웨어밸리 사장은 "한국오라클에서 7년이상 컨설턴트로 활약했던 사람들이다. 경력과 이름만으로도 시장에서 신뢰를 보내줬다. 이것이 초기 안정적인 출발을 지탱해 준 힘"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도 그럴 것이 한국오라클이 설립된 것이 89년 11월이니 7년 이상 근무했다면 사실상 국내 DBMS 분야에서 최고의 경험을 가진 셈이다.

현재 임직원 44명. 여전히 80% 이상이 한국오라클 출신으로 구성돼 있다. 한국오라클에서 DB 디자인팀, SPG(System Performance Group)팀, COE(Center of Expert)팀 출신들로 구성돼 있다. 주로 고객 서비스를 담당하던 인력들이다.

박재영 사장은 "고객 서비스 분야에서 일을 했던 사람들이라 고객들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이라고 소개했다.

시장에서도 웨어밸리 구성인력에 대해 신뢰를 보냈다. 사업초기부터 한국통신, 한국증권전산, CJ39쇼핑, 일산병원 등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주목을 받은 것이다.

◆ 도약을 위한 승부수, '솔루션'

컨설팅 서비스만으로는 좀 더 큰 도약에 한계를 보일 수 있다. 그 한계를 극복하는 것은 물론, 컨설팅 서비스에 시너지 효과를 줄 수 있는 것은 다름아닌 '솔루션'이었다.

이러한 인식아래 웨어밸리가 2001년 12월 첫 선을 보인 제품이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성능관리 툴 '오렌지(Orange)'다.

순수 자체 기술로 개발해 내놓은 오렌지는 현재 한국증권전산, 예금보험공사, 두산중공업, 한국통신, CJ39쇼핑 등에 공급됐으며 오렌지 홈페이지(orange.warevalley.com)를 통한 트라이얼버전 다운로드 수가 1만4천여회에 달할 정도로 주목을 받고 있다.

오렌지의 성과에 힘입어 지난해 12월 웨어밸리가 내놓은 두번째 제품이 '샤크라'. 네트워크 패킷을 분석해 SQL 감사 및 성능정보를 분석해주는 솔루션인 샤크라는 웨어밸리가 차세대 제품으로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제품이다.

오렌지의 경우 미국 퀘스트와 시장 경쟁을 벌여야 하지만 샤크라는 관련시장에서 처음으로 선 보인 제품이기 때문이다.

박재영 사장은 "샤크라는 철저하게 고객의 요구에 의해 만들어진 제품이다. 특히 금융권에서 '이런 제품이 있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듣고 만든 제품이다"며 "현재 실제 현장 테스트 중이며 조만간 첫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웨어밸리는 올해 오렌지와 샤크라를 기반으로 DB 컨설팅 업체에서 성능관리 솔루션 업체로 위상을 굳힌다는 계획이다.

◆ 순익 중심, 해외시장도 노린다

웨어밸리는 올해 매출 확대보다는 수익률 극대화에 초점을 두기로 했다. 매출 규모는 단기간에 올린 성과로는 만족할 만 하지만, 수익면에서는 기대에 못미쳤기 때문이다.

올해 오렌지, 샤크라 등 자체 솔루션에 거는 기대가 큰 또 다른 이유기이도 하다. 이를 위해 기술연구소 인력을 대폭 보강하고 오렌지와 샤크라의 기능보강판 제품들을 속속 선보일 예정이다.

오렌지는 상반기 중 버전 2.2를 발표할 예정이다. 기존에 판매되던 '스탠다드 에디션' 및 'DBA 익스텐디드 에디션' 과 더불어 개발자 기능이 강화된 '디벨로퍼 에디션'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DBA 익스텐디드 에디션'은 버전 2.2에서 성능데이터를 저장해 과거 추이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을 가능하게 하는 로깅 기능을 추가, 모니터링 부분을 강화한다.

또한 상급자 및 권한자의 승인 및 결재 후에만 개발자나 DBA가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하는 '트러스티드 에디션'이 오렌지의 새로운 제품으로 선보인다. 금융권 수요를 노린 제품이다. 이와함께 사용자 감시 및 성능 관련 정보를 분석해 주는 샤크라는 올해 본격적인 영업과 함께 올 하반기에 업그레이드 버전을 발표할 예정이다.

웨어밸리는 2003년 한해동안 오렌지와 샤크라로만 약 4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또한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 모색한다. 지난해 호주 QAS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은 데 이어 올 상반기 중 미국에 지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해외시장에서만 올해 100만달러~150만달러를 올리겠다는 각오다.

"좋은 인력들이 함께 했고 또 운도 좀 따랐습니다. 이제 웨어밸리란 브랜드로 당당히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겁니다" 박재영 사장의 신년 각오다.

/김상범기자 ssanb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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