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 모바일 게임 한국서도 인기 행진


'냥고 대전쟁' 100만 다운로드, '러브라이브'는 마니아층 확보

[이부연기자] 일본산 모바일 게임이 국내 시장에서도 인기다.

일본산 게임은 지난 2012년 '밀리언아서'가 국내에서 크게 흥행한 이후 지난해 '진격1942'에 이르기까지 국내 성공 사례가 꾸준히 이어져왔다. 이를 본 업체들은 일본에서 검증된 타이틀을 다수 선보이는 상태. 일본산 아케이드 게임, 이른바 오락실 게임들의 모바일 버전도 과거 향수를 자극하며 꾸준히 국내 이용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10일 기준 구글 플레이 스토어 게임 부문 인기 무료 순위 1위에는 일본 히트 게임 '냥코 대전쟁'이 올랐다. 지난 27일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출시된 이 게임은 약 2주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달성했으며, 매출 순위도 60위권으로 진입해 빠른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냥코 대전쟁은 지난 2012년 11월 일본어와 영어버전의 서비스를 시작해 9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한 인기 게임으로, 국내에서는 영어버전 '배틀캣츠(Battle cat)'로 알려져 있다. 일본 개발사 포노스가 개발했고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 게임으로 캐릭터 냥코들을 키우는 재미가 여성 이용자들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26일 출시된 '러브라이브'도 눈길을 모은다. NHN엔터테인먼트가 퍼블리싱한 러브라이브는 일본 모바일게임 개발사 케이랩(KLab)과 부시로드가 공동 개발, 일본 인기 TV애니메이션 '러브라이브'를 기반으로 만든 리듬액션 장르의 게임이다. 지난해 4월 일본에서 처음 출시된 후 서비스 하루 만에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2위를 기록, 현재까지 매출 10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히트작이다. 한국에서도 일본 버전을 다운 받아서 즐기는 이가 많을 만큼 화제가 됐다.

러브라이브는 다운로스 수가 10~20만 정도로 타 게임들에 비해 낮은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높다는 점이 특징이다. 그만큼 게임에 지불하는 금액이 큰 고정 팬층이 많다는 점을 의미한다.

구미코리아의 '퍼즐버블'도 인기다. 진격1942를 국내에 서비스 해 성공시킨 바 있는 구미코리아는 이번에도 유명 오락실 게임인 퍼즐버블을 모바일화 해 출시했다. 지난 5월 출시 이후 약 한달 만에 300만 다운로드 수를 넘겼으며, 일일 게임 접속자수(DAU)도 50만 명을 돌파한 바 있다. 매출 순위도 꾸준히 30~40위권 내를 유지하면서 선전 중이다.

일본산 게임들은 앞으로도 꾸준히 국내에 선보여질 예정이다. 오락실 게임의 지존으로 꼽히는 '스트리트파이터'의 모바일 버전을 넥슨이 현재 개발 중이며 오는 3~4분기 내에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파티게임즈도 일본의 유명 카드트레이딩게임 '드래곤포커'의 국내 판권 계약을 맺고 현지화를 진행 중이다.

한 모바일 게임사 관계자는 "일본산 게임의 경우 마니아 층이 존재하고 이들은 게임에 돈을 사용하는데 적극적인 경우가 많다"며 "일본은 과거 콘솔 게임부터 시작해 게임의 역사가 오래됐고 이름만 들어면 아는 유명 게임 지적재산권(IP)도 많아 모바일 게임 시대에도 가공할만한 위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부연기자 b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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