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vs 엔씨' 모바일 게임 격전 예고


최고 기술력과 자본력으로 대작 경쟁 불붙여

[이부연기자] 국내 대표 게임업체 넥슨과 엔씨소프트가 올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맞붙는다. 모바일 게임 시장 진출에 한 발 늦었다는 평가를 받는 두 업체는 이번 여름 시즌을 기점으로 그동안 준비해 온 모바일 게임들을 쏟아낼 예정이다. 대기업인 만큼 최고의 기술력과 자본을 투자해 최상의 타이틀을 내겠다는 것이 이들의 목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와 넥슨은 대작 모바일 게임들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경우 자체 개발한 모바일 게임을 내놓는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연말께에는 1~2종의 게임을 추가로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넥슨은 이미 포문을 열었다. 지난 7일 신작 모바일 게임 간담회를 열고 총 13종의 신작을 소개한 넥슨은 2년여 동안 개발 중인 정통 대작 역할수행게임(RPG) '프로젝트Q', '포켓 메이플스토리', '스트리트파이터Ⅳ 아레나'를 비롯해 데브캣스튜디오의 신작 3종, 넥슨지티의 총싸움게임(FPS), RPG 등 자회사들의 개발력이 응축된 기대작들을 대거 공개했다. '영웅의 군단'을 만든 엔도어즈의 신작 전략 게임 '광개토태왕'도 눈길을 모았다.

넥슨은 이밖에 중국 히트작 '삼검호', '화이트킹덤' 등 퍼블리싱 작들도 공개해 자체 개발만이 아닌 유명 타이틀의 퍼블리싱까지 포함하며 전방위적 공세를 알렸다. 이번에 발표된 타이틀들은 이달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출시 일정이 잡혀있다.

넥슨 정상원 부사장은 "그동안 모바일 시장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지 못했지만 차별화된 게임 플레이를 중심으로 차근차근 게임 개발을 진행해 왔다"며 "온라인 게임 시장 개척의 노하우를 모바일 시장에서 보여줄 것"이라고 도전의지를 밝혔다.

엔씨소프트의 신작은 연말을 장식한다. 지난해 초 '모바일게임개발센터'를 신설하고 모바일 시장 진입을 준비해 온 엔씨소프트는 '블레이드앤소울' 카트배틀게임(TCG)을 포함해 소셜 게임, 전략 RPG,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등 다수 장르의 게임들을 개발 중이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초 컨퍼런스콜 등을 통해 이 게임들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공식화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엔씨소프트의 위상과 개발 역량에 걸맞는 획기적 수준의 타이틀을 내놓는 것이 목표"라면서 "하반기를 목표로 한 만큼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며 연말께에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며 모든 타이틀들은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개발 중"이라고 했다.

이부연기자 b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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