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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기 미래 "정보보호는 비용 아닌 투자"


제3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서 기업의 인식 전환 촉구

[김국배기자] "정보보호는 비용 아닌 인식이다"

최문기 미래창조부 장관이 정보보호는 '비용이 아닌 투자'임을 강조하며 기업과 개인들에게 '바람직한 정보보호 문화 정착'을 촉구했다.

9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호텔에서 미래창조과학부와 안전행정부, 국가정보원 등이 공동주최한 '제3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에서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날로 진화하는 사이버 공격은 정부 주도 대응만으로 한계가 있다"며 "기관과 기업, 개인이 각자의 영역에서 정보보호를 비용이 아닌 투자라는 인식의 전환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최 장관은 "사이버공격으로 인한 국내 피해액이 3조6천억 원 규모로 국내총생산(GDP)의 0.3%로 자연재해 피해액를 상회한다"며 "ICT 강국을 넘어 사이버시큐리티 강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에서 키노트에 나선 안문석 고려대학교 교수도 "표면적으로는 정보보호가 국가의 중요한 정책이 되고 있기는 하나 정보보호를 위한 노력이 국민 개개인과 기업, 정부에 뿌리내리지 못하고 있다"며 "정보보호가 문화로 정착하기 위해선 사회구성원이 정보보호에 대한 공동목표를 공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원동호 성균관대 교수와 조규곤 파수닷컴 대표이사가 각각 홍조근정훈장과 산업포장을 받는 등 11명의 개인과 3개 단체가 정부포상을 받았다.

부대행사로 개최된 '정보보호 인력채용 박람회'에는 닉스테크, 마크애니, 소프트포럼, 안랩, 파수닷컴, 시큐아이, 이글루시큐리티, 이스트소프트, 큐브피아 등 30여 개의 정보보호 기업과 유관분야 전공학생 800여 명이 참여했다. 또 개그맨 조윤호씨가 정보보호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한편 정보보호의 날은 정보보호를 생활화하는 차원에서 정부가 지난 2012년 지정했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다함께 지키고(go), 누리고(go)'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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