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대란] 난리통에도 '철통' 사이트는 안전...야후·엠파스·마이클럽 등

 


지난 25일 전국적으로 발생한 인터넷 마비 사태에도 불구하고 평소 보안을 철저히 했던 몇몇 사이트들은 '안전지대'로 남기도 했다. 이들 사이트는 인터넷 불통 사태를 맞아 평소 주말보다 사용자가 오히려 늘어나는 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이번 인터넷 대란을 비껴 갔던 야후코리아·엠파스·마이클럽 등은 평소에 내외부 접속을 분리하고 방화벽을 설치하는 한편, 보안 패치를 즉시 업데이트 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던 것으로 알려져 이번 사태가 충분히 막을 수 있었던 '인재(人災)였음을 보여줬다.

야후코리아(www.yahoo.co.kr)는 지난 25일 하루 동안 페이지뷰가 총 1억3천869만 페이지뷰로, 1주일 전인 18일의 페이지뷰(1억3천499만)보다 약 360만 페이지뷰가 증가했다.

야후코리아 측은 "각 ISP에서 접속된 네트워크 장비가 완전히 단절됐다가 다시 리부팅되고 있는 사이에 접속한 일부 유저를 제외하고는 정상적인 서비스가 제공됐다"고 말했다.

야후코리아는 ▲백업 라인을 갖추어 네트워크 용량을 충분히 확보했으며 ▲외부 접속용 네트워크와 실제 서비스용 네트워크를 2원화했으며 ▲MS SQL 서버와 관련있는 네트워크는 지속적인 패치파일을 설치해왔기 때문에 문제를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포털 사이트 엠파스(www.empas.com)도 KT 등에서의 접속 장애로 인한 접속 지연을 제외하고는 자체적인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사이트는 주말 방문자가 평균보다 15% 증가하기도 했다.

엠파스 관계자는 "엠파스, 엠팔, 시티스케이프 등 모든 서비스가 리눅스 기반으로 MS의 SQL 서버에서 발생하는 웜 바이러스가 출현하지 않았으며 서버마다 방화벽 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보안을 철저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성포털사이트 마이클럽(www.miclub.com)도 인터넷 대란 속에서도 큰 무리없이 사이트가 운용됐다.

마이클럽측은 "동영상 서비스나 채팅 서비스등은 MS SQL 서버를 사용하고 있지만 미리 막아놓은 UDP포트가 방화벽 역할을 했고 보안패치가 나오는대로 즉시 업데이트했기 때문에 피해를 최소로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강희종기자 hjka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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