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샤오미, 글로벌 도약 위해 새 도메인 채택

[원은영기자] 중국 인기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Xiaomi)가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자사 웹사이트 도메인을 '미닷컴(Mi.com)'으로 간소화했다.

22일(현지시간) 더넥스트웹 보도에 따르면 샤오미는 중국 등 아시아 이외의 지역 소비자들이 보다 쉽게 접속할 수 있도록 도메인을 새롭게 간소화하는 한편 약자로 모바일 인터넷(Mobile Internet)이란 의미도 담아냈다고 전했다.

또 샤오미는 새로운 웹 도메인 구매를 위해 360만위안(약 6억원)의 비용이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판 애플'로 불리는 샤오미는 최근 중국 본토를 넘어 홍콩, 대만, 싱가폴에서 스마트폰을 판매함에 따라 올 들어 3개월만에 지난해 판매량의 60%에 육박하는 1천100만대를 기록하는 실적을 올렸다.

샤오미의 거침 없는 성장세에 레이 준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스마트폰 판매 목표량을 당초 4천만대보다 상향 조정한 6천만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또 샤오미의 내년 스마트폰 판매량은 1억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샤오미의 이번 도메인 간소화는 향후 동남아시아는 물론 인도, 남미 지역에 자사 스마트폰을 공급할 계획을 앞두고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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