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콘, 통신장비시장 진출하나

1만5천명 채용…수입원 다각화 본격 추진


[안희권기자] 세계 최대 전자제품 위탁생산업체 폭스콘이 성장세를 이어 가기 위해 새로운 먹거리 사업발굴을 시작했다. 폭스콘은 그 첫단추를 금년 대만에서 1만5천명 채용으로 꾀었다.

폭스콘이 금년 통신과 e-커머스, 생명과학기술, 자동화 소프트웨어 분야 엔지니어 등 전문 인력 1만5천명을 뽑을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0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폭스콘은 위탁생산사업을 주력 사업으로 해왔으나 후발주자 등장과 성장세 둔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폭스콘은 기존 주력 사업 외에 차세대 먹거리 사업으로 소프트웨어 개발과 4G 통신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올해 채용할 1만5천명도 이와 관련된 전문 인력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했다.

폭스콘 신규 사업 중 눈에 띄는 것은 통신 서비스 사업이다. 지난해말 대만 4G 모바일 주파수 대역 라이선스를 손에 넣은 폭스콘은 내년에 4G 모바일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폭스콘은 이를 통해 통신 시장에서 더 많은 수익을 챙길 계획이다.

시장분석가들은 폭스콘이 고부가가치 통신장비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대만 4G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시 말해 대만에서 4G 통신 장비를 테스트한 후 이를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려는 것이다.

최근 폭스콘은 모질라 파이어폭스OS를 탑재한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개발하는 등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대규모 채용을 계기로 폭스콘의 차세대 먹거리 발굴도 본격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관련기사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