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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데이터 전송 전문기업 '아스페라' 인수


빅데이터 분석, 스마터 커머스 사업 강화

[박계현기자] IBM이 데이터 전송 전문업체인 아스페라(Aspera)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아스페라는 2004년 설립된 데이터 전송 전문 기업으로 통신, 생명보험, 정부, 미디어&엔터테인먼트 등 약 2천여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는 대형기업이다.

아스페라는 특허기술로 FASP 프로토콜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은 네트워크 종류, 파일크기, 전송거리 등에 상관 없이 가장 빠른 데이터 전송속도를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이다.

IBM에 따르면, 광대역 네트워크에서 대용량 파일을 멀리 전송할 시 속도가 떨어지는 병목현상을 극복할 수 있는 기술로, 지구 반대편으로 24GB 파일을 전송하는 데 26시간이 걸렸던 것을 불과 30초로 단축할 수 있다.

IBM 측은 "2014년 1분기에 마무리될 예정이며, 인수금액 등 세부적인 인수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향후 아스페라 기술은 ▲생명과학 산업의 유전자 데이터 교환 ▲대형 미디어 서비스 산업 내 콘텐츠 제작 기간과 스트리밍 서비스로의 영화 업로드 시간 최대 단축 ▲게임개발을 위한 최신 소프트웨어 단기간 개발 및 공급 ▲노트북, 휴대전화, 태블릿 등 다양한 기기 간 대량파일 공유와 동기화 등 여러 산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아스페라의 FASP 기술은 다수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에 라이선스로 제공되고 있으며, IBM이 최근 인수한 소프트레이어 클라우드 인프라와 내년 이후 통합될 예정이다.

IBM 관계자는 "이번 인수로 기업의 협력사, 공급자로 연결되는 온라인 공급체인망의 속도가 빨라져 IBM의 '스마터 커머스 이니셔티브'가 힘을 받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계현기자 kopil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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