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7서도 '익스플로러11' 온전히 쓴다

[박계현기자] 한국마이크로소프트(대표 김 제임스)가 인터넷 익스플로러(IE) 11의 윈도7용 버전을 8일(한국시간) 세계에 동시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회사 측은 "'IE 11'은 윈도 8.1 출시에 맞춰 개발된 웹 브라우저"라며 "윈도 8.1에 탑재돼 빠른 속도와 강화된 터치 성능을 지원하며 열려 있는 탭, 즐겨 찾기, 기타 설정 등의 동기화 기능을 통해 편리한 웹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윈도7용 IE11은 웹 브라우저 전반의 성능이 개선되면서도 CPU 사용률은 낮춰 노트북, 태블릿 등 모바일 PC의 배터리 소모 부담도 줄어들었다"고 덧붙였다.

윈도7용 IE11이 출시되면서 윈도 8.1의 기능을 기반으로 작업하는 개발자는 윈도7에서도 동일한 환경에서 개발을 진행할 수 있으며, 웹과 앱 환경을 동시에 구현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IE11에는 IE10이 제공하던 최신 웹 표준 기능에 25가지의 기능을 새롭게 추가 또는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IE11의 개발자 환경으로는 HTML5 외에도 웹페이지에 있는 문서 요소들의 스타일을 꾸미는 최신 웹 표준 기술인 CSS(Cascading Style Sheet)와 여러 가지 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SVG(Scalable Vector Graphics) 필터 기능 등이 추가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존 윈도7 환경에서 'IE11 개발자 프리뷰 및 배포판 프리뷰'버전을 사용하고 있는 사용자를 대상으로 윈도를 통한 자동 업데이트를 8일부터 진행한다. 그러나 국내 업데이트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마케팅 오퍼레이션즈 사업본부 김현정 상무는 "IE11은 디바이스 및 웹 환경 변화에 발 맞춰 빠르게 혁신하고 있는 웹 브라우저로서 사용자에게 안전하고, 풍부한 웹 경험을 제공한다"며 "개발자가 더욱 쉽고 빠르게 사이트와 앱을 개발하도록 지원하고, 호환성 센터를 운영하는 등 사용자 편의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박계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한국MS "윈도8.1 및 IE 11 호환성 문제없다"

• MS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 구체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