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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 털어 재능기부 나선 LG전자 직원들


기부금 모아 미얀마서 재능기부 활동 펼쳐

[박영례기자] LG전자 임직원들이 지구촌 극빈국 아동들에게 사랑을 전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재능 기부는 물론 활동에 필요한 경비 역시 직원들의 기부금을 활용한다.

LG전자(대표 구본준)는 사원협의체인 '주니어보드(Junior Board)' 대표 20여 명이 지난 20일부터 사흘간 미얀마를 방문, 다양한 재능 기부 활동을 펼쳤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미얀마 므하비(Mhaw bi) 및 므앙 타카르(Myaung ta kar)에 위치한 초등학교 2곳을 방문, 어린이 200여명을 대상으로 '주니어 과학교실'을 열었다. 주니어 과학교실은 LG전자가 국내에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임직원 재능기부 프로그램.

주니어보드는 전력 공급이 좋지 않은 현지 사정을 고려, 아이들과 자가발전을 이용한 손전등을 함께 제작했다. 효과적인 교육을 위해 손전등 제작 방법을 현지언어로 번역해 설명하기도 했다.

또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도록 운동장에 축구 골대를 직접 설치하고 공을 차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오후에는 전교생 650명과 함께 제기차기, 연날리기 등 한국 전통 놀이를 즐겼다. LG 시네마 3D 스마트 TV로 3D 영화도 관람했다.

특히 이번 미얀마 활동들은 LG전자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모은 기부금을 활용했다. LG전자 주니어보드는 지난 연말 노동조합과 'USR 사랑의 저금통'활동을 진행해 수천여 만원을 모금했다.

활동에 참여한 이관수 선임연구원은 "한국 전통놀이를 같이 하며 밝게 웃는 아이들을 보니 지난 3일이 무척 보람차게 느껴진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환경에 놓인 소외계층을 위한 활동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LG전자 HR부문장 황호건 전무는 "전 세계 임직원들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전자 주니어보드는 2011년부터 지구촌 극빈국 아동들을 위한 다양한 재능 기부 활동을 매년 진행해 왔다. 지난 해 10월에도 에티오피아 및 케냐를 방문해 주니어 과학교실 운영, 학교 급식실에 벽화 그리기 등 자원봉사 활동을 펼친 바 있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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