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기자] 모바일게임의 약진에 밀려 주춤했던 온라인게임이 5월 대반격에 나섰다. 4월말부터 5월 현재까지 출시된 신작들이 게이머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면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
5월 대반격을 주도하고 있는 게임은 아이덴티티게임즈가 개발하고 NHN 한게임이 서비스하는 액션게임 '던전스트라이커'다. 던전스트라이커는 지난 15일 정식 론칭하자마자 PC방 점유율 1.21%를 기록하며 1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던전스트라이커는 드래곤네스트를 개발하며 액션게임 개발의 명가로 거듭나고 있는 아이덴티티게임즈의 최신작이다. 1초에 최대 10회 타격이 가능한 초스피드 액션으로 게이머들의 마음을 훔쳤다.
귀여운 캐릭터가 등장하지만 호쾌한 광역스킬과 빠른 타격으로 게임 몰입도가 뛰어나다는 평가다.
지난 8일 론칭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레드블러드'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 고릴라바나나가 개발하고 빅스푼코퍼레이션이 서비스하는 이 게임은 유력 게임업체가 아닌 중소 게임사가 서비스하는 작품임에도 오픈과 동시에 많은 게이머들의 선택을 받았다.
주변의 모든 몬스터를 타격할 수 있는 멀티 타겟팅 시스템을 도입했고 호쾌한 액션이 제대로 먹혔다는 평가다. 오픈 초반에는 이용자들이 너무 많이 몰려 홈페이지 및 서버 불안정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오픈 1주일이 지나면서 서비스가 안정화됐다는 평가다.

4월말에 출시돼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신작게임도 있다. 넥슨코리아가 선보인 1인칭 총사움(FPS)게임 '워페이스'가 그 주인공이다. 워페이스는 론칭 이후 PC방 점유율 순위 20위권을 유지하며 안정적으로 시장진입에 성공했다.
워페이스는 서든어택이 장악한 FPS게임 시장에 도전장을 던져 안정적인 이용자 층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최근 온라인게임 트렌드인 '협동'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용자들이 다양한 병과를 선택해 힘을 합쳐 미션을 수행하는 게임성이 인기요소로 꼽힌다.
온라인게임 5월 대반격의 '화룡점정'은 액토즈소프트가 맡을 것으로 보인다. 액토즈소프트는 오는 30일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티르온라인'의 서비스를 시작한다.

티르온라인은 한국 게이머들이 가장 좋아하는 콘텐츠 중의 하나인 '공성전'을 전면에 내세웠다. 150개의 성을 두고 치열한 전투를 벌이는 새로운 개념의 공성전과 진영간의 치열한 전투를 다루는 국가전 등이 게임의 핵심 콘텐츠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대작 게임들이 주춤하면서 온라인게임 시장이 얼어붙은 분위기지만 크리티카의 흥행 성공 이후 소위 '중박'게임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며 "게임성만 훌륭하다면 경쟁작들이 많지 않은 온라인게임 시장에서도 충분히 승부를 볼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한 셈"이라고 말했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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